부산도시철도 30돌
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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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부산도시철도가 개통 30주년을 맞았다. 부산도시철도는 1985년7월19일 1호선 17개 역, 전동차 84량, 전체 길이 16.2㎞, 하루 승객수 9만8천명으로 출발했다. 부산도시철도는 이후 성장을 거듭해 4개 노선 108개 역, 전동차 878량, 전체 길이 107.8㎞, 하루 승객 수 93만1천명으로 10배 가량 성장했다. 부산도시철도가 그동안 달린 거리는 지구를 5천691바퀴 돈 것과 같은 2억2천809만3천㎞에 달한다. 누적 승객은 65억3천659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부산도시철도는 개통 3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실천에 나섰다. 2017년까지 현재 12∼17%인 부대수익과 수송분담률을 각각 2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역세권 주변을 대상으로 '타겟 마케팅'을 실시하고, 서면역 등 유휴공간과 차량기지 등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또 1호선의 연장선으로 2017년 개통 예정인 다대선과 현재 설계 단계인 사상∼하단선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아프리카의 알제리 수도 알제시에 이어 남미의 페루 수도 리마시의 도시철도 진출에 성공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사상가인 공자는 논어에서 30세에 인생의 계획을 세우고(而立), 40세에 미혹되지 않고(不惑), 50세에 하늘의 뜻을 알게 됐다(知天命)고 고백했다. 개통 30주년을 맞은 부산교통공사는 '기본은 지키고, 기준은 높이고, 열정은 더하고'라는 새로운 사훈을 제시했다. 공자의 고백을 잘 반영한 것 같다. 사훈을 잘 실천해 든든한 시민의 공기업으로 더욱 성장하는 부산도시철도의 위상을 기대해 본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5-07-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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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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