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특화 해양축제 관광상품
경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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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항만 분야 국내 대표축제인 부산항축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영도 국제크루즈 터미널 및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부산항대교를 이용한 화려한 불꽃축제가 처음으로 시도돼 향후 성공 가능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매년 10월 광안리 앞바다와 광안대교에서 열려 세계축제 반열에 오른 부산불꽃축제와 비슷한 관광상품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올해 부산항 불꽃축제는 사장교의 특성상 일단 피복케이블 손상 여부 등의 우려로 광안대교처럼 교량을 활용하지 못하고 바지선을 통해 주변 선상 바다에서만 이뤄진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시간을 두고 기술적인 문제를 보완하면 다리에서도 대규모 불꽃축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대교는 해상 높이가 70m나 돼 '나이아가라' 등의 불꽃 조명이 연출되면 세계적인 명물이 될 수 있다.
부산항대교 불꽃은 또 영도·동·중·남구 등 드넓은 지역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관광선을 타고 나가 부산항대교 자체나 주변 해상에서 이들 육지의 산복도로 등의 야경을 보는 야경도 일품이 이어서 관광상품 개발 여지는 무궁무진하다. 북항재개발이 이뤄지면 관람 포인트는 더욱 가까워진다.
이번에 열리는 부산항축제의 '해상 안전 멀티미디어 쇼'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상 바지선 위에서 물입자를 쏘아 가로 30m, 세로 16m의 초대형 워터스크린에는 돌고래와 컨테이너 등이 시시각각으로 변신하는 등 부산을 상징하는 첨단 비디오 아트를 선보인다. 강이 아니라 바다에서 시도되는 워터스크린도 특색이 있다. 이 작품들은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대가 등 '미디어 파사드 팀'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LED 플라이 보드 등 특수조명과 오징어채낚기어선 등을 이용해 부산항의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게 된다. 스탬프 및 부산항 투어, 해양·레저·과학 체험, 종이배 만들기 등 직접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이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확충된다는 점에서 관광객 유치로 상당한 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5-05-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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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8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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