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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52호 칼럼

<경제산책>부산전시·컨벤션센터

내용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부지에 유리성처럼 아름다운 대형건물이 위용을 드러냈다. 곧 완공돼 오는 5월23일 본격 개장하는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다. 컨벤션센터는 국내 최대규모의 첨단시설을 자랑한다. 최대 5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1층 전시장은 물론 8개국어 동시통역 및 화상회의 시스템 등이 완비된 회의장 등은 세계 수준급이다. 컨벤션(회의)산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의 총아로 불린다. 국제화시대를 맞아 세계 각 나라 고위층 업계대표 교수 예술가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방문과 관광 등으로 직접적인 관광수입 외에도 복합적인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컨벤션센터는 또 해운대 해수욕장과 특급호텔단지 등을 끼고 있어 국제회의 장소로는 안성맞춤이다. 세계 유명인사들이 회의를 하고 바닷가에서 부산의 해안절경을 구경한다는 것은 서울과 비교할 수 없는 운치가 있을 것이다. 컨벤션센터의 건립은 서울에만 집중되던 각종 국제회의의 지방화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부산 컨벤션센터의 정확한 경제유발효과에 대해서는 연구용역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내부 예상으로는 2010년까지 연간 1000억원씩 994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1일 열리는 2002년 월드컵 본선 조추첨행사는 190개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고 45억 인구가 지켜볼 것으로 예상돼 참가자 4000여명의 체류비 및 관광수입 200억원 외에도 부산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된다. 그러나 컨벤션센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같은 각종 첨단시설에 맞춰 전문 인력 확보, 회의산업 인프라 구축 등 소프트웨어의 확충이 시급하다. 벌써부터 통역요원과 전시 및 국제회의 진행전문요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들린다. 이같은 취약부문들이 해결돼 부산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회의 및 전시장소의 메카로 각광받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1-03-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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