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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54호 칼럼

[생활경제 풀어쓰기]30 - 50 클럽

내용

내년(2015년)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와 인구 5천만명을 동시에 갖춘 국가를 의미하는 '30-50 클럽'에 가입할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30K)를 넘고, 인구도 5천만명(50M)이 넘는 국가는 지금까지 6개국(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뿐이다. '30-50 클럽'에 도달한다는 것은 높은 생활수준과 대외적으로 비중 있는 경제 규모를 함께 갖춰, 강국 대열에 올라선다는 의미를 가진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5일 '2015년 한국 경제의 주요 특징과 경제전망'이란 보고서에서, 내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민소득(GNI)이 올해 2만8천831달러에서 4.2% 증가한 3만88달러에 이르러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06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달성한 이후 9년 만이다. 인구는 2012년 5천만명을 초과했고 2015년에는 5천62만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2년 '20-50 클럽'(국민소득 2만 달러·인구 5천만명)에 가입한 지 3년 만에 '30-50 클럽'에도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2005년 이탈리아가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6번째로 가입한 지 10년 만에 새로운 '30-50' 국가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미 '30-50 클럽'에 가입한 국가들의 가입 연도를 보면, 미국 1996년, 영국·독일·프랑스 2004년, 이탈리아 2005년, 일본은 1992년이었다.
소득 수준으로만 보면 덴마크,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등이 1인당 소득 4만 달러를 넘는 부국이지만 인구가 적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
반면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은 인구는 많지만 소득이 적어 선진국에는 아직 못 미친다. 한번 '30-50'에 도달하면 거침없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기존 '30-50' 국가 중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모두 국민소득 4만 달러에 도달했다는 특징이 있다. 한편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한국 경제전망으로 경제성장률은 3.6%, 수출은 4.4%, 소비자물가는 1.9%, 15∼64세 고용률은 66.2%로 예측했다.

작성자
강준규 / 동의대 교수·경제학
작성일자
2014-11-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5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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