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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21호 칼럼

수평선 - 로또(?) 운석(隕石)

내용

요즘 국민들 사이에 로또(?) 운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운석은 화학적 특성상 조직 내부구조가 태양계의 초기 역사에 대한 실마리를 주기 때문에 상당한 과학적 관심의 대상이다. 거의 모든 운석은 지구의 탄생과 비슷한 시기인 45억년 전에 부스러기 물질이 결합된 소행성간의 충돌에 의해 생긴 유성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운석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앨런 힐스 운석이다. 30년 전 남극 빙하에서 발견된 이 운석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화석으로 보이는 외계 생명체의 실마리가 들어있었던 것이다. 과학자들은 소행성 파편이 아니라 1,600만년전 화성에서 날아온 돌이라 결론지었다. 또한 탄산염이라는 물질이 나왔는데 이는 물이 있는 장소에서 왔다는 증거여서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 2개가 모두 운석이 맞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국민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거리다. 극지연구소는 지난 9일 전국적으로 운석 낙하현상이 관측된 후 10일 진주 대곡면 및 11일 미천면에서 발견된 두 개의 암석은 모두 운석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 때문인지 이들 지역에는 또 다른 운석을 찾기 위한 방문자들이 북적거린다고 한다. 국내 관광객들은 물론 해외 운석사냥꾼들까지 가세한 것. 운석에 대한 가치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71년만에 발견된 운석이란 점에서 종류에 관계없이 가치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우주의 신비를 밝히는데 중요한 연구자료가 될 운석은 정부 차원의 보호 관리가 시급하다. 운석이 외국인 딜러들에 의해 해외로 반출될 경우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무단방출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유출을 막을 법규가 없다면 엄격한 검역 등 자연물에 대한 통관절차를 강화해 유출을 막아야 할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4-03-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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