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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606호 칼럼

수평선 -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내용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정부도 반했다' '다이내믹 부산' 최근호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산복도로 곳곳이 명소로 탈바꿈, 관광객이 줄을 잇고 골목상권이 살아나 희망마을로 변신했다. 정부 역시 전국 최고의 '공동체 회복 프로젝트'로 인정,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낙후지역을 허물고 재개발하는 대신, 주민들과 함께 주거·경관·교통·복지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체를 되살린 결실이다.

부산 산복도로(마을)는 6·25전쟁과 함께 형성, 지난 60여년 도심 낙후지역의 대명사였다. 이 지역이 오늘의 활력을 되찾은 것은 2011년부터. 허남식 부산시장이 민선 5대 시장으로 취임하며 별도조직까지 만들어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편 결실이다. 이 사업은 부산의 성공을 넘어, 한국 도시정책의 획기적 전환까지 불러냈다. 정부는 최근 국토개발종합계획을 수정, 기존의 신도시 위주 개발전략에서 벗어나 도심재생과 도심고밀 개발을 통한 압축도시(Compact City)를 추구하기로 한 것이다.

압축도시란 주거지와 직장·생활편의시설이 가까운 거리에 함께 자리 잡게 한 녹색도시계획, 곧 도시의 스마트 성장(Smart Growth) 전략이다. 이제 신도시와 뉴타운 건설의 시대는 지났다. 다시 '기존 도시'의 시대가 온 것이다. 이 같은 혁신에는 명확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주민의 참여를 전제해야 한다.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는 바로, 이 점에 뛰어났다.

"산 중턱의 오래된 집과 골목을 허물지 않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부산의 산복도로, 혁신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낸 대표적 성공사례다." 박근혜 대통령의 며칠 전 2013 지역희망박람회(부산) 치사 구절이다. 정부도 지역발전 정책의 틀을 바꿔, 주민-지자체 중심의 창의적 발전을 끌어가겠다는 다짐이다.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부산의 창의역량이 빚어낸 '대박'적 역작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3-12-0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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