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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30호 칼럼

<시리즈>수평선/ 수익제고 축제

내용
축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 과거 축제는 생산성과 놀이성을 기반으로한 대동제의 성격을 띄었지만 현재에 와서는 축제의 목적도 내용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지자체 실시 이후 축제가 없는 도시가 없을 정도로 축제가 많아지고 있다. `툭하면 축제냐’는 비판론까지 나올 정도다. 그러나 지역경제발전 등의 활성화에 적잖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긍정적으로 권장되고 있다. ▶경제효과적 측면에서 성공사례로 꼽히는 것이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시가 벌이고 있는 축제와 일본 삿포로의 `눈축제’다. 에든버러시는 인구 40만의 소도시지만 에든버러성(城)을 보러오는 관광객이 연간 1200만명으로 관광소득만 1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삿포로의 경우 축제기간 중 소비되는 돈만 100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우리도 전국에서 매년 400여개의 지역축제가 열린다. 그러나 축제 대부분이 먹고 마시는 데에만 집중된 것 같다. 외화벌이는 없고 향락화와 무질서가 판을 치고 무전통과 비전문성이 지적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부 지역 상인들의 수익증대만이 있을 뿐이다. 지역경제와 지역산업의 발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과다. ▶몇 해 전 충남 금산이 사업비 4억원으로 `인삼축제’를 열고 177억여원의 인삼판매 실적을 올려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역축제로는 알뜰한 결실을 본 대표적 사례다. 10월의 부산은 ‘축제 천국’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아트페스티발 전국체전 등 국제 또는 전국적인 행사 이외에도 자갈치축제 등 지역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다양한 행사만큼 많은 수익을 올리는 행사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10-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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