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세계물회의 부산총회
- 내용
현재 상당수의 아프리카 주민들은 생명과 건강 유지에 가장 기본적인 맑은 식수를 먹지 못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즉석 정수기 하나만으로도 흙탕물을 그대로 먹고 있는 주민에게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전 세계가 상당한 물 부족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따라서 물산업은 새로운 ‘21세기의 블루골드’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의 물산업시장은 2025년 연간 1천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 자동차시장의 25%와 맞먹는 엄청난 규모다.
부산이 국내 처음으로 오는 9월 세계물협회(IWA) 총회를 유치한 것은 이 같은 물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발전을 도모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IWA 주도로 한국의 물산업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관련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IWA와 환경부, 부산시 등은 지난달 말 서울에서 ‘2012 IWA 세계물회의 부산총회 성공개최 기원 및 물산업 세계화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폴 라이터 IWA사무총장은 두산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GS건설·포스코건설·코오롱·(주)생 등 대표적 물산업 기업 및 환경공단·수자원공사 등과 협약을 맺고 국내 물산업의 세계화 추진을 위해 IWA의 인적 네트워크와 국제 인프라를 적극 활용키로 하는 등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세계 최고권위의 물산업 관련 대회인 부산총회는 오는 9월 16일부터 6일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 세계 7천여명의 전문가와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물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 공공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첨단해수 담수화플랜트·고도정수처리·하수처리·생태하천 복원기술 및 설비를 알리는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부산시와 업계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세계 물회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관련 산업 발전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기고 있어 반드시 성공개최로 부산의 위상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2-05-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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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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