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부산, 잘 사는 도시?
- 내용
부산의 지역 총소득은 전국 16개 시·도 중 3위다.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높다. 통계청 발표다. 지역총소득은 순수하게 부산시민이 거둬들인 소득을 뜻한다. 집이 부산인 사람이 경남이나 울산 같은 곳으로 출퇴근해서 돈을 버는 경우가 지역총소득에 해당한다. 부산은 지난해 제조업(10.4%)과 운수업(12.7%), 서비스업(4.7%) 등의 호조로 성장률 4.7%를 기록했다. 제조업 비중 역시 18.6에서 21%로 높아졌다.
부산의 1인당 개인소득은 1,333만7,000원으로, 전국 4번째다. 전년보다 1단계 상승했다. 1인당 민간소비 역시 전년보다 1단계 상승한 전국 4위다. 자료들을 보면, 혹 얘기하는 ‘부산경제 침체’는 사실과 다르다. 지역경제는 지역간 자본-노동의 이동이 활발한 만큼 생산의 일면만을 보고 말할 수 없다. 지역민의 경제생활 수준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소득수준 측면에서 보는 것이 보다 실질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부산은 지난 1년, 본격적 민선 5기를 열면서, ‘크고 강한 부산’이라는 시정목표에 따라 지역경제를 더욱 튼튼히 하고, 부산발전 비전들을 차질 없이 구현하는데 온 역량을 쏟아 왔다. 그 결과, 부산의 세계 속 도시기반은 한층 강건해졌고, 미래도약을 위한 새 먹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시민들의 삶의 질 역시 많이 나아졌다. ‘부산을 빛낸 일’ 리스트를 보니, 지역일자리 창출 전국 최우수, 지방물가 안전관리 최우수에, 대한민국 소셜미디어대상 공공부문 종합대상도 눈에 띈다.
“부산, 올 한 해 크게 빛났다”-‘다이내믹부산’의 올 부산시정 평가 제목이다. 나라 안팎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부산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며 세계도시 기반을 탄탄히 했다. 미래부산의 성장기반을 속속 다지며, 시민 삶의 질도 한껏 높였다. 내년은 세계경제가 크게 어려워지리란다. 그러나, 걱정만 할 일 게 아니다. 부산은 늘 위기 앞에 의연했다. 온 세계가 떨고 있는 지금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 정말 ‘살기 좋은 도시 부산’을 기약하자.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1-12-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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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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