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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270호 칼럼

수평선 >버스 준공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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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버스 준공영제

 

 

 부산지역 대중교통체계에 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교통혁명'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지난 15일부터 부산지역에 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되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환승이 가능해지는 등 대중교통체계가 확 변했기 때문이다. 부산에 시내버스가 운행된 지 50여 년만의 일이다. 버스 준공영제는 업계의 운송 수입금을 공동관리하면서 업체별 운행실적에 따라 배분하고 손실액에 대해서는 자치단체에서 재정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승용차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자의 지속적인 감소에다 교통 혼잡 비용까지 겹쳐 버스업체의 경영적자가 누적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방안이다.

▶준공영제의 핵심인 버스와 지하철 환승은 시내버스나 지하철에서 내린 뒤 30분 안에 다른 교통수단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2회까지 환승할 수 있어 다른 번호의 버스를 두 번 갈아타도 추가 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그동안 흑자노선 중심으로 버스 노선이 짜여져 정작 이용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준공영제 시행으로 이용자 중심으로 버스 노선이 바뀌고 지하철까지 포함하는 환승할인제가 도입돼 시민들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행 초기 불편과 혼란은 불가피하다. 중복 버스노선의 폐지를 비롯해 신설 축소 연장 등을 통해 기존 168개 버스노선이 137개로 간소화 됐기 때문이다. 또 운송원가의 투명성과 서비스 질이 향상되지 않을 경우 시민혈세만 축내고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노력 여하에 따라 제도시행의 각종 부작용을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준공영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 버스업계 등이 더 연구하고 시민들이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5-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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