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책 / 컨텍센터 거점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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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클레이스 은행 신용카드사업부가 최근 비용 절감을 위해 인건비가 싼 인도로 콜 센터를 옮겼다.
유럽과 미국 신용카드사들도 인도와 남아공으로, 필리핀이나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도 세계 유수기업들의 콜 센터 이전 붐이 일고 있다.
국내에서도 서울에 있던 콜 센터들의 지방이전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 콜 센터들은 최근 `컨텍센터'로 개념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컨텍센터는 전화나 인터넷 통신수단을 이용해 상품정보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콜 센터와 비슷하지만 단순히 안내만 하던 상담원의 수준을 향상시켜 심도 높은 상담이 가능하고, 센터 사무실을 확장해 직접 소비자를 만나기도 한다.
이 같은 지방이전은 해당기업, 지자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게임이다. 기업들은 초·대졸 이상의 우수한 인력을 뽑을 수 있고 임대료가 훨씬 싼데다 지자체의 파격지원을 받을 수 있다.
컨텍센터는 무공해 효자산업이다. 도심의 빈 상가빌딩을 채워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상담원들의 소비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산업용지가 부족한 부산실정에 적합한 도심형 산업이다. 이 때문에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은 전국 처음으로 민간투자촉진조례를 만들어 2년간 25개 업체 4천411석을 유치했다.
연말까지 우량업체를 중심으로 10개 업체 2천여석을 더 유치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들이 성과를 거둬 부산이 컨텍센터의 메카로 부상하기를 바란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7-03-2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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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2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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