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202호 칼럼

경제산책 / 고부가가치 항만

내용

경제산책 / 고부가가치 항만

 현재는 물론 가까운 미래에도 물류를 운반하는 가장 경쟁력 있는 교통수단은 여전히 선박이 될 수밖에 없다.
 바다를 통해 컨테이너 수 천 개씩 거대한 물량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첨단 장비와 서비스 효율이 높은 대형항만과 국내 연안 수송을 위한 다목적 부두 등을 경쟁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물동량 처리 기준 세계항만 순위는 싱가포르, 홍콩, 중국 상하이, 선전, 부산, 대만 가오슝,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순이다. 로테르담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930만개(20피트기준)를 처리해 세계 7위 항만에 불과하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선진항만으로 꼽힌다.
 로테르담항을 벤치마킹하기위해 견학행렬이 줄을 잇는다.
 화물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파급 경제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로테르담항은 첨단 배후물류단지를 보유해 원료로 들어오는 수입화물을 이곳에서 조립해 상품으로 만들어 공급한다. 물동량 유치도 중요하지만 단순히 운송, 하역에만 그친다면 선진항만이 될 수 없다.
 부산 신항과 감천항 등의 배후부지에는 이 같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공단들이 들어서고 있다.
 특히 일본 안에서의 국내 육로수송 비용이 너무 비싸 부산에 원료를 보내 배후부지에서 조립해 일본 등 각국으로 다시 해상운송을 해 물류비를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부산항과 신항은 천혜의 지리적 여건에 따라 일본 50개 지역 이상에 해상운송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신항 주변 280여 만평의 거대한 배후부지에 계획대로 다국적 기업들이 들어온다면 부산은 진정한 고부가가치 항만과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최대의 과제는 배후부지에 대한 효율적인 개발과 함께 우수한 기업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에 달려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2-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202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