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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97호 칼럼

경제산책 / 동북아 물류 허브

내용

경제산책 /  동북아 물류 허브


 세계 항만업계는 부산항을 경이적인 눈으로 바라본다.
 비좁은 야적장 등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연간 컨테이너 1천100만개 이상을 처리 한다는 사실에 놀란다.
 이는 천혜의 지리적 여건과 오랜 노하우를 통해 얻은 처리효율 극대화 때문이다.
 부산항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유럽 미주 등으로 가는 세계 간선항로의 중심에 위치한다. 앞으로 항만의 경쟁력은 얼마나 짧은 시간 내 많은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이런 점에서 신선대와 허치슨 부두가 최근 이 분야에서 잇따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신항이 개장하면 더욱 날개를 달게 된다. 신항은 넓은 배후물류단지에다 모든 장비와 시스템이 최첨단이어서 선사와 화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야심 찬 준비를 끝냈다.
 세계 선사들은 이제 거대한 선사연합체로 대응해 항만서비스가 좋지 않으면 한척이 아니라 수 십 척이 떠나 서비스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됐다. 신항은 위성정보 시스템, 보안시스템 등을 도입해 화물이 항만입구에서부터 논스톱으로 통과하고 작업인부가 휴대용 컴퓨터로 조작해 처리효율을 더욱 높였다. 비좁은 부산항을 충분히 커버하고 중국 등에 뺏길 수 있는 화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
 중국 상하이 양산항이 개장하고 앞으로 무려 50개 선석을 확보할 계획이어서 부산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하지만 양산항은 수심확보를 위해 내륙도시에서 60km이상 떨어진 바다에 건설하다 보니 해무 등으로 작업에 차질을 빚는 등 약점도 있다.
 따라서 신항의 개장과 함께 부산항은 진정한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과제는 아직 많다.
 더욱 효율적인 운영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인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물류산업단지에 우수 기업을 많이 유치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7-02-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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