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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78호 칼럼

수평선 /프로축구 살리기

내용
올 들어 한국의 축구열기가 대단하다. 특히 한국 프로축구의 관중이 폭발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1만3천여 명으로 프로야구를 훨씬 앞서고 있다. 프로축구 경기에 관중을 끌어 모으는 이유는 많다.`월드컵 6회 연속 출전'의 쾌거를 이룩했고, 주5일제 근무제처럼 여건도 좋아졌다. 특히 구단들의 `스타 마케팅'같은 관중 끌기 작전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결국 프로 스포츠의 성패는 관중의 호응 여부에 달려 있다. ▶ 한국 프로축구가 출범한 것은 1983년. 역사가 짧은 만큼 재정도 초라하다. 한국 프로축구 구단의 수입은 연 35억원 정도. 해마다 100억원 정도 적자를 내는 것이다.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3천25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스페인 프로축구의 프리메라리가가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국내 총생산의 1.7%에 해당하는 80억 유로. ▶ 역시 한국 프로축구의 장래는 관중에게 달려 있다.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기분이 좋아져야 하는 것이다. 경기장 시설도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 부산시가 사직야구장에 천연잔디를 깔아주기로 한 것도 부산시민의 뜨거운 요구에 부응한 것. 축구장 시설 역시 관중들이 쾌적하게 경기를 즐기며 목이 쉬도록 응원할 수 있는 수준에 닿아야 한다. 그래야 축구도 살고, 부산의 `삶의 질'도 나아지는 것이다. ▶ 마침 부산 아이파크 프로축구단 구단주가 구덕운동장을 축구전용 구장으로 리모델링할 것을 제안했다. 부산시가 의지를 가질 경우 구단도 협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부산을 연고로 한 아이파크는 재창단 후 처음으로 올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아이파크는 한때 부산을 떠나려다 부산시의 만류에 걸려 그대로 남은 역사가 있다. 부산 전용구장 문제가 잘 풀려 아이파크가 `부산 명문'으로 오래 남을 수 있길 기대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5-08-2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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