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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13호 칼럼

수평선/ 웰빙 도시

내용
부산시가 교통분야에서 ‘웰빙(Well Being)시정’을 선언했다. 그 동안 차량과 도로중심으로 펴 온 교통행정을 보행자 중심, 즉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전국 최악의 도로사정과 교통체증 등에 시달려 온 시민들에겐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친환경적이고 여유 있는 삶 속에서 행복과 안녕을 추구한다’는 웰빙 본래의 취지에 맞는 교통행정을 기대해 본다. ▶시는 오는 2006년을 목표로 교통사고 기동대책반과 어린이 교통학교 건립 등 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현재 자동차 1만 대당 3.13명에서 OECD수준인 2명 미만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차 없는 거리지정 등을 통해 8.5%인 보도율을 9%로 높이고 자동차 대기오염비율을 39.8%에서 30%로 낮추기로 했다. 이밖에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첨단교통정보시스템 구축, 교통불편사항 신속처리, 교통정책 네트워크 형성 등이 역점시책이다. 시는 NGO 교수 전문가 등과 협력체계를 갖춘 뒤 시민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시책이 되도록 추진한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사회를 강타한 웰빙 열풍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서민들의 생활과는 동떨어진 부작용도 많았다. 밥상 요리와 화장실 욕실 농산물 쇼핑몰 특강 방송프로 보험 외식산업 등에 ‘웰빙’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관심을 끌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수 시민들과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청년 실업자, IMF이후 아직도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직 노숙자 등에게 웰빙은 ‘먼 나라 얘기’로 들렸다. 고속철도 개통시대에 맞춰 시행되는 교통시책이 구호에만 그쳐서는 안될 것이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선진 교통문화의식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5-1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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