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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08호 칼럼

경제산책 / 고속철도 경제효과

내용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서울과 부산이 2시간40분대로 앞당겨지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큰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주말에는 고속철 표가 거의 매진상태이고 평일에도 하루 이용객이 10만 명을 넘어서 새로운 고속철 문화가 형성돼 가고 있다. 우선 직장인들의 고속철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산에서 월요일 새벽에 출발하면 서울의 직장에 오전 9시 이전까지 얼마든지 출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부산의 사업장에 수시로 왕래하는 출장객들은 항공기에서 철도로 교통수단을 바꾸고 있다. 부산역과 서울역이 도심에 있어 교외의 공항 왕복 이동시간을 감안하면 훨씬 빠르다. 부산의 관광수요 증대효과는 말할 수 없이 크다. 이제 서울과 대전에서 아침에 고속철을 타고 내려와 해운대 달맞이고개 광안대교 금정산성 태종대 자갈치시장 용두산 공원 등에서 생선회, 곰장어 등 부산의 명물 음식을 먹으며 주요 관광지를 충분히 구경하고도 저녁이면 서울에 돌아갈 수 있다. 온천장과 해운대 온천의 찜질방을 이용한 온천 관광 등 체험테마 관광까지 벌써부터 등장하고 있다. 뱃길을 이용한 일본 관광객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대전 등 내륙에 사는 국민들은 배를 이용한 관광에 매력을 느껴 이 같은 관광은 수요가 엄청나다. 지난해 국제여객선으로 부산과 일본을 오간 관광객은 80만 여명이지만 올해는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어서 선사들은 여객선 증편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같은 여행의 중간 기점에 있는 부산은 앞으로 엄청난 관광 수익 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외부인들이 뿌리고 가는 돈은 소비를 활성화 시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줄 것이다. 연안 크루즈 투어, 시티투어 등 고속철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은 물론 시민들도 외부 관광객을 친절히 맞는 자세가 필요하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4-0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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