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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101호 칼럼

수평선 / 광안대로 `안전'

내용
 부산의 새 명물로 자리잡은 광안대로가 한바탕 몸살을 앓았다. 개통 1년만에 구조물 침하와 균열현상이 나타나는 등 안전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언론을 통해 보도내용을 접한 시민들은 불안했다. 지난 한해동안 2천500여만대의 차량이 통행한 점 등을 감안한다면 안전에 조그만 이상도 용납될 수 없다. 국민혈세 8천여억원이 투입된 광안대로는 최소한 평균 수명 100여년동안 부산시민의 자랑거리로 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안전 이상무'로 판정이 났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지 못해 안타까움이 남는다. 왜 이같은 일이 일어났을까? 광안대로의 유지관리를 맡은 부서의 사전 홍보미흡이 가장 큰 이유임을 시인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를 통한 사실확인 절차를 소홀히 한채 `신속성'에만 치우친 미디어매체도 한 몫을 한 것이 사실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국내 최장의 해상 현수교 케이블을 지탱하는 구조물인 앵커리지 콘크리트 침하와 벽체균열이다. 해당 부서는 지난해 9월 태풍 `매미'이후 이 부분을 발견, 전문기관을 통해 점검을 마친뒤 보수보강공사를 시작한 상태였다. 자체조사 결과 교량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 이같은 실태를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이것이 문제였다. 결국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점검 결과 침하가 된 곳은 본 구조물이 아닌 작업용 가시설물인 스틸케이슨으로 교량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태풍때 앵커리지의 안전을 보강해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벽체균열은 콘크리트 양생시 발생한 미세균열로 교량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 ▶해맞이 명소 등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잡은 광안대로의 안전과 위상정립은 모두의 책임이다. 시민 모두가 광안대로를 국제적 명물로 만들어가야 한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4-02-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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