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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66호 칼럼

수평선 - 지진 공포

내용

과연 우리나라는 안전한가? 부산은 어떻게 될까? 지난주 일본 열도를 뒤흔든 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를 보면서 많은 시민들은 공포와 함께 이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계속되는 일본 열도의 여진과 방사능 유출 등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자연과 신 앞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일본의 지진은 지난 11일 오후 2시46분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373㎞ 떨어진 해저에서 발생했다. 규모 9.0의 강진은 역대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했다. 지진에 뒤이어 발생한 쓰나미와 원력발전소 폭발과 방사능 유출 등으로 건물 붕괴, 도로와 교량 파손, 산사태가 속출하면서 수 천 명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냈다.

대륙의 이동과 해저의 확장, 산맥의 형성 등에 작용하는 지구 내부의 커다란 힘에 의해 발생되는 지진은 전 세계적으로 매일 1천∼5천회 정도 일어난다고 한다. 190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1960년 5월 22일 칠레에서 있었던 진도 9.5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칠레남부에서 2천여 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는 연평균 20회의 지진이 발생한다. 이 중 진도 3.0이상의 지진은 연평균 9회이며,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지진은 연평균 7회 발생한다.

부산시는 일본의 지진발생 직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일본의 피해가 부산지역에 미칠 영향과 지진 복구를 위한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또 지진해일 대처 매뉴얼을 재점검했다. 잘한 일이다. 사상 최대의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을 돕는데 부산시와 시민들도 적극 나서야 한다. 일본의 경제적 타격이 결국 우리나라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해안에 건물과 주민들이 밀집한 도심 특성상 쓰나미에 대한 대책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1-03-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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