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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사진작가

 

내가 요즘 제일 재밌어하는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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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후투티(관심대상)는 에코센터에 도착하자마자 만났다.
추운날씨에 손이 덜덜 떨리는 걸 부여잡고 사진을 찍는데 열중했다.
후투티는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도 안치고 자신의 먹이활동만 부지런히 해서 고마웠다.

알락꼬리마도요(멸종위기 11급)는 명지철새탐조대에서 눈을 굴리다 보호색으로 뻘밭에
완벽하게 숨어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알락꼬리마도요가 먹이활동을 하는 귀한
장면을 보게 되어 너무 기뻤다. (평소에 보고 싶었던 새) 알락꼬리마도요는 긴 부리를
이용해서 뻘을 후비고 있을때 옆에 청둥오리가 다가오자 쫓아내는 모습이
힘들게사는 사람의 모습 같았다.ㅋㅋ

고니(천연기념물 201호)는 에코센터와 명지철새탐조대 두군데에서 다 만났다.
물에서 수영하는 모습이 우아하면서도 살짝 똥폼(?) 잡는 것 같았다.ㅋㅋ

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는 낙동강 에코센터에서 만났다.
저어새는 정말 조금도 안 쉬고 계속 걷다가 뛰면서 물을 휘져으며 물고기를 잡으러 다녔다.
딱 봤을때 참 열심히 사는새(?) 같았다.ㅋㅋ

걸어다니며 새들을 찍는게 내가 요즘 제일 재밌어하는 취미이다.
새들은 참 단순하고 열심히 살고 또 계속 보면 재밌고 웃겨서 한번 관찰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다가 해가 지곤 한다. 난 내가 재밌게보던 새를 지키고
언제든 흔하게 보는 그런 평범한 세상이 됐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