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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공고


5개 생태공원 잇는 ‘낙동강 하굿길 100리’…“부산 대표 힐링코스로”

부서명
총무기획팀
전화번호
051-310-6016
작성자
오수민
작성일
2022-01-17
조회수
7198
내용

낙동강 하구에 있는 생태공원 5곳 등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낙동강 하굿길 100리’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는 이 길을 재정비하고 안내판을 세워 걷기대회를 여는 등 부산을 대표하는 생태·힐링(치유)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 낙동강 관리본부는 낙동강 하구 5개 생태공원(삼락·화명·대저·맥도·을숙도)을 연결하는 산책로(도보·자전거길)를 낙동강 하굿길 100리(이하 100리길)로 이름 붙였다고 25일 밝혔다. 하굿길의 영문명(Ha-Good Trail)은 웃음소리(Ha)와 좋다(Good)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낙동강 하구에는 갯벌·습지가 있어 다양한 생물이 살고,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가 있어 천혜의 자연 보고(寶庫)이다.

 

사하·사상·북·강서구 등 4개 구에 걸친 하구에 조성된 5개 생태공원은 면적만 1480만㎡(450만평)에 이른다. 도보·자전거길 외에 체육시설·요트계류장·생태탐방선·카약체험장·연꽃단지·갈대숲·습지 등이 조성돼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다. 도심 속 자연 휴식공간이다.

 

100리 길은 대동 화명대교 보행로~대저·맥도 생태공원~낙동강 하굿둑~을숙도~삼락생태공원~화명생태공원~화명대교로 순환할 수 있다. 총 길이는 41.6㎞(약 100리)로 도보로는 9시간 30분, 자전거로는 4시간 정도 걸린다.

 

낙동강 관리본부는 그동안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주던 5개 생태공원의 산책로를 쉽게 연결해 생태·힐링이 있는 관광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저~맥도 사이 4.4㎞에 있는 도보·자전거 길 등을 정비하고, 시민이 쉽게 연결로를 찾을 수 있게 안내판을 설치하고 홍보하기로 했다. 또 낙동강 하구 특성을 살리기 위해 꽃단지와 철새 먹이터 조성, 샛강 정비 등을 하고, 100리 길을 완주하면 인증서를 주고 시민 걷기대회도 열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부산 북구는 화명생태공원 앞 낙동강에 국내 최초로 물 위에 뜨는 ‘수상극장’을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또 구포시장~화명생태공원~구포역을 잇는 보행 전용교(길이 320m)인 감동 나루 길이 2023년 10월 완공하기로 했다. 5개 생태공원은 지하철 화명역·덕천역·강서구청역에서 접근할 수 있다.

 

정영란 부산시 낙동강 관리본부장은 “본부 차원의 사업을 펼치거나 관할 자치단체와 협조해 낙동강 하굿길 100리를 부산을 대표하는 생태관광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7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