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유산위원회 ‘성공 개최’…“역대 최고” 극찬
새 유산 25건·한국 갯벌 확대 등재…‘대한민국관’ 13만7천여 명 관람
‘피란수도 부산 유산’ 가치 확산…세계유산 등재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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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역대 최고’라는 극찬을 받았다. 지난 7월 13일부터 29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 일원에서 162개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국내외 전문가 등 3천1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부산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세계에 알리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국제행사 개최 역량을 세계에 알리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사진은 대한민국관을 찾은 관람객 모습부산시는 회의 기간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시가 간직한 역사와 문화 매력을 국내외에 소개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임시수도로 1천23일간 국가를 지켜낸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운영한 ‘피란수도 부산 유산 현장 투어’도 큰 관심을 받았다. 해외 대표단과 세계유산 전문가들은 부산항 제1부두와 아미동 비석마을, 우암동 소막마을 등을 직접 둘러보며 부산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과정을 확인했다.
올해 위원회에서는 25건의 세계유산이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총 1천273건(총 173개국)으로 늘었다. 우리나라는 2021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에 충남 서산, 전남 여수·고흥·무안 지역의 갯벌을 더하는 확대 등재(중대한 경계 변경)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총 17건의 세계유산(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을 보유하게 됐다. 내년에는 조선의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부산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세계유산 보존과 확대를 이끄는 역사적인 무대가 된 것이다.

△사진은 지난 7월 25일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 모습(사진 제공·연합뉴스/부산일보DB).행사장인 벡스코에서는 개최국 공식 전시관인 ‘대한민국관’이 큰 인기를 끌며 문화도시 부산 역량을 크게 빛냈다.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에 벡스코 전시장에 마련한 대한민국관에는 13만7천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7월 25∼26일 주말에는 약 4만명이 다녀갔고, 27일에도 1만3천여 명이 전시를 관람했다. 축구장 약 두 배 규모로 조성된 대한민국관에서는 한국의 세계유산 17건을 미디어아트로 소개하고, 국가 무형유산 전통 기술 시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계유산위원회 관계자는 “부산 회의는 세계유산의 다양성과 보편적 가치를 기념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유산 보존의 책임을 확인한 역사적인 자리였다”면서 개최도시 부산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 작성자
- 부산시보
- 작성일자
- 2026-07-3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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