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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202606호 전체기사보기

부산이야기-유모차에 담긴 부산

내용

낮게 내려앉은 유모차 안에서 바라본 세상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 때마다 환하게 열립니다.


24-3cw8 한송이 님
 

"아이고, 참말로 귀한 아가 왔네!"

"우째 이리 복스럽노, 마이 커라!"


위에서 내려다보는 어르신들의 눈망울이 투박한 부산 사투리에 실려 제 위로 쏟아집니다. 좁은 엘리베이터 안은 금세 달콤한 칭찬 향기로 가득 차오릅니다. 부산사투리가 이렇게 정겨운지 새삼 느끼는 요즘입니다.


단지 내 산책로를 따라 유모차 바퀴가 굴러가면 차양막 사이로 부산의 정이 스며듭니다. 처음 뵙는 할배의 주름진 미소도 나무 그늘 아래 할매의 손가락 하트도 모두 내 차지.

유모차 높이에서 만나는 이 다정한 목소리들이 오늘도 나를 쑥쑥 자라게 하는 가장 큰 비타민입니다. 부산이라 참 고맙습니다.


한송이 님(동래구 안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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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26-06-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20260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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