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야기-물 좋고 시설 좋은 목욕탕이 4천원
착한가격업소 '선두구동 목욕탕' 이용기
- 내용
최근 부산 금정구 두구동의 '선두구동 목욕탕'을 찾았다. 들리는 소문으로 목욕비가 아주 싸다고 들었기에 과연 얼마나 싸고 시설상태는 어떠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지 궁금해서다. 금정구 스포원 테니스장 근처에 있었는데 스포원에서 운동을 한뒤 가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바깥에 게시된 목욕료를 보고는 내 눈을 의심했다. 요즘 웬만한 목욕탕은 8천∼1만원을 받는데 여기는 반값도 안되는 3천∼4천원을 받았다. 해당 지역주민은 3천원, 기타 지역주민은 4천원. 왜 이리 싼지 궁금해 목욕탕 안에 들어갔더니 벽면에 금정구가 주민 복지차원으로 운영한다고 게시되어 있었다.

△선두구동 목욕탕 입구.곳곳에 물 절약해 달라는 안내문이 있었는데 불필요하게 많은 물을 허비하는 이용자들은 새겨 보아야 했다. 목욕비가 저렴한 만큼 물도 낭비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시설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불편함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 몸을 담그는 탕은 냉탕과 온탕, 열탕으로 구분되고 땀을 빼는 증기탕도 마련되어 일반 대중탕에 비해 손색이 없다. 마루에 TV도 설치돼 여유있는 사람들은 시청하며 여가시간을 보냈다.
목욕을 쉬는 날인 휴업일은 다른 목욕탕이 화요일인데 여기는 수요일이다. 목욕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고 여겨졌다. 요즘처럼 고물가시대에 한푼이라도 절약해야 하는 시기에 이처럼 착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목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배려가 감사하다.
우정렬 님(중구 보수동)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26-06-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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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6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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