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로비 초대형 그림 보셨나요?
고 전혁림 화백 ‘한국의 풍물’ 전체 복원
- 내용
부산시는 청사 로비에 걸려 있는 고 전혁림(1916~2010) 화백의 대작 ‘한국의 풍물’ 보존·복원 작업을 최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작업은 한국 추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고 전혁림 화백의 초대형 회화 작품의 전면적인 보존·복원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청사 로비에서 시민이 전혁림 화백의 작품 ‘한국의 풍물’을 감상하고 있다.사진제공·국제신문‘한국의 풍물’은 1998년 부산시청사 개청 당시부터 1~3층을 아우르는 시민홀 좌우측 벽면에 설치된 작품이다. 총 28개의 피스로 구성된 대형 유화로, 전혁림 화백이 84세의 나이에 예술혼을 집대성해 완성한 명작이다.
이 작품은 전혁림 작가 특유의 강렬한 오방색과 자유로운 형상의 조합, 한국적인 미감이 어우러져 있다. 구름, 바람, 달, 해, 물결, 산 등 십장생 요소를 가미해 전통적인 문화를 표현한 도상도와 문자도로 구성된 반추상화다. 바다와 항구 도시 부산, 한국인의 생활풍경이 추상적으로 구현돼 부산시청의 상징적 자산이자 현대 공공미술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5-11-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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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1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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