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분산에너지 특구 최종 후보 선정… 산업 경쟁력 ‘날개’
강서구에 에너지관리 플랫폼 구축… 에너지산업·신재생에너지 활성화
- 내용
부산이 우리나라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21일 부산 강서구를 포함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7곳을 발표했다. 이들 7개 후보지는 6월 중 에너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화지역에 선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 강서구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위치도.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4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스마트시티 특화형 분산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필요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는 분산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해 △분산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전력거래(분산특구 지정을 대비한 특구 내 직접 전력거래 포함)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스템 △저장전기 판매시스템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분산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산에너지원 데이터 수집장치 등도 설치한다.
부산시는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총사업비 19억원(국비 8억4천만원, 시비 5억3천만원, 민간 5억3천만원)을 투입해 ‘스마트시티 특화형 분산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에코델타시티를 포함한 강서구 일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대비해 관련 산업 유치도 추진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시설 구축을 완료하면 에코델타시티와 주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잉여전력을 저장하고 지역 간 거래함으로써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고, 첨단산업 유치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에너지 신산업 확대 등 도시의 산업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분산에너지란?
대규모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전력을 각 지역으로 보내는 국가 단위의 중앙 집중형 에너지 공급시스템에서 벗어나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해당 지역에 공급하는 지역 단위 에너지 공급시스템을 말한다. 분산에너지 시스템은 지역의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전체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25-06-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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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2025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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