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의 행정‧입법‧경제‧금융‧언론기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기업의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 지원에 힘을 모을 것을 천명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BNK부산은행, 부산일보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각계 주요 기관은 지난 5월 7일 시청에서 ‘지역 기업 위기 극복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부산의 행정·입법·경제·금융·언론기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기업의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 지원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사진은 BNK부산은행이 창업기업 초기 성장 지원을 위한 행사를 열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사진제공·국제신문

부산의 각계 주요 기관들은 이날 공동선언식에서 지역 기업들이 직면한 각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돕기로 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 위축과 고금리, 높은 가계 빚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특히 지역 기업들이 위기 극복을 넘어 과감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규제 해소, 네트워크 연결, 투자 확대, 홍보 강화 등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는 ‘풀 패키지 지원’을 약속했다.

부산 각계 기관들은 지역 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축, 경제활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공동선언문으로 밝혔다.

각계 기관 대표들이 채택한 공동선언문에는 △지역경제의 중추인 지역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원책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 △부산을 혁신 신생(창업)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창업생태계를 강화하고, 창업 기회 확대 및 투자유치 촉진 정책 추진에 함께 노력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부산시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적 기업지원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실현한다는 포부다.

지역중소기업의 생존과 확장(스케일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창업-성장-확장으로 이어지는 기업 성장 사다리 강화,  핵심(앵커) 기업 육성 지원, 산업전환 지원 등 다양한 정책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수 있도록 면밀히 추진할 방침이다.

구동우_ gudia72@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