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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먼저 “디지털경제·파워반도체 거점 도시로”

부산시, 데이터산업 키우기 ‘전력’…‘혁신센터’ ‘인재·기업’ 인프라 확충
파워반도체 성장 생태계 넓히고…지·산·학 연계 특화 클러스터 조성

내용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원유’와도 같은 핵심 자산이다. 국내외 데이터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부산의 데이터산업 생태계는 기반이 열악한 실정이다. 데이터 전문기업의 81%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부산은 2.1%에 불과하다. 부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디지털경제 도시를 선점하기 위해 데이터산업 생태계 기반 확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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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디지털 경제도시’, ‘파워반도체 종합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산업 성장 생태계의 기반을 확충하고 전기차 등의

   핵심 부품인 파워반도체 생산시설·밸류체인 등을 구축한다(사진은 부산 강서구에 자리한 LG CNS 부산 글로벌 데이터센터 모습).
 

∎제14·15차 비상경제 대책회의

부산이 데이터산업 성장 생태계 기반 확충으로 ‘디지털 경제도시’로 거듭난다. 전기차 등의 핵심 부품인 파워반도체 생산시설·밸류체인 등을 구축해 ‘파워반도체 종합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 부산광역시는 ‘제14·15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어 ‘디지털 경제도시’와 ‘파워반도체 종합 거점 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혜와 힘을 모았다.


‘데이터’, 4차 산업혁명 핵심 자산

부산시가 4차 산업혁명의 ‘원유’로 불리는 데이터산업 키우기에 전력을 쏟는다. 빅데이터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전문기업과 인재 양성에 힘쓴다. 부산시는 지난 8월 5일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제14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디지털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데이터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으로 3년간 627억 원을 들여 4대 전략·14개 과제를 추진한다. 4대 전략은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구축 △전문기업·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 특화산업 육성 △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구축 등이다.


부산시는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를 설립해 데이터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넓힌다. 3년간 175억 원을 투입할 센터는 데이터산업 분야 전문기업과 전문인재 육성, 연구·개발(R&D), 특화 서비스 발굴 등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부산 데이터산업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를 활용한 전문기업과 전문인재 양성으로 국내외 데이터 기업 유치에도 힘을 기울인다.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기업 데이터 활용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데이터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기업에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과제비를 지원하는 ‘부산 데이터 챌린지 사업’도 펼친다. 데이터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부산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부산 빅데이터 아카데미는 지역 대학과 지자체, 기업이 협력해 취·창업 연계 프로젝트형 실무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지·산·학 데이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데이터 전문기업과 대학의 전문인재가 부산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4∼5면-03-20210805 제14차 데이터 산업 육성방안 비상경제대책회의(대회의실) 09

△부산시가 4차 산업혁명의 ‘원유’로 불리는 데이터산업 키우기에 전력을 쏟는다(사진은 부산의 디지털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데이터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 대책회의’ 모습).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조성

부산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공공·민간의 데이터를 통합해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조성한다.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재 보유한 2천500종의 데이터를 2025년에는 1만 종까지 확대해 지역산업과 기업의 디지털경제 전환을 지원한다. ‘부산형 데이터거래소’를 설립해 지역 기업 간 데이터 생산·유통(거래)·활용을 높여나간다. 부산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특화산업을 발굴해 고성장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으로 크게 키운다. 금융·의료·물류·관광 분야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금융 분야는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로보어드바이저 산업은 수집한 고객의 투자데이터를 인공지능기술을 통해 분석한 후 맞춤형 고객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로 핀테크 산업의 유망분야이다. 부산은 지자체 최초로 금융 빅데이터 센터를 유치했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에 40여 개의 핀테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금융 빅데이터랩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부산 이전 금융공기업은 양질의 금융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금융 분야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의료 분야는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 산업 키우기가 핵심이다.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내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헬스케어를 위한 빅데이터 센터를 조성한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해 환자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적용하면 부산은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유망산업을 선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서부산 일원에 기업별 물류창고, 물류 분야 소프트웨어(SW) 연구소, 인재 육성 시설 등을 집적화한 ‘스마트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물류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공유한다. 관광 분야는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의 실제 행동 동향을 파악해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역 관광상품과 마케팅 개발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코로나19로 디지털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등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하고 효과 높은 데이터산업 육성으로 데이터 전문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우수한 데이터 인재가 모여드는 ‘디지털경제 도시 부산’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데이터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과 산업계와의 소통 활성화에도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파워반도체, 세계 시장규모 468억 달러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수소차, 가전제품 등 전자기기에서 전력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매년 5%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468억 달러에 달한다. 부산시는 2017년부터 SiC(실리콘 카바이드)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들어가 상용화센터 건립, 소자 개발 지원, 신뢰성 평가시설 구축 등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8월 19일 ‘파워반도체 밸류체인 조성 방안’을 주제로 ‘제15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파워반도체 종합 거점 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을 마련했다. 회의에서 부산시는 △파워반도체 인프라 구축 △산업생태계 조성 △지·산·학 연계 전문인력 양성 △기업 집적화 통한 클러스터 구축 등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파워반도체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지속해서 구축한다. 기장군 장안읍 4천667㎡ 부지에 SiC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를 건립해 연구·개발(R&D)과 위탁생산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부산대 내 상용화센터와 연계해 국내 기업의 파워반도체 개발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신뢰성 장비까지 완비해 제품을 양산한다. SiC 파워반도체와 함께 차세대 파워반도체의 한 축인 GaN 파워반도체 생산기반시설도 구축한다. SiC 파워반도체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고압 송전 등 고전압에 사용되는 반면 GaN 파워반도체는 고속충전기, 5G 이동통신, 데이터 서버 등 저전압용이다.


4∼5면-05-르노삼성 부산공장 SM6 생산 모습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수소차, 가전제품 등 전자기기에서 전력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이다. 세계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468억 달러에 달한다. 매년 5%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사진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생산 설비 모습).  사진제공·르노삼성차
 

4대 핵심 분야 선순환 구조 구축 

소재, 소자, 패키지(조립), 신뢰성 평가(검증) 등 파워반도체 4대 핵심 분야 선순환 구조도 구축한다. 지역 대학과 협업해 소재 국산화 연구·개발(R&D)에 나서고,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를 통한 소자 위탁생산, 신뢰성 검증 지원 등으로 소자 기업 유치와 양산 시스템을 갖춘다.

반도체 분야 세계적 석학과 연구자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인 ‘ICSCRM’을 유치하고 반도체 대전, 세미콘 코리아 등 국내 전시회도 개최해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지·산·학 연계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산대, 경남정보대 등과 협력해 파워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기업-대학 간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는 지·산·학 공동 전문인력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만들어 기업 집적화

기업 집적화를 통한 클러스터 구축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공장 인허가 원스톱 체계 구축과 환경규제 완화 등 규제개선 ▷공장 설립 때 임대료 감면과 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 ▷대중교통체계 개선, 문화·레저시설 확충 등 정주 여건 마련 ▷파워반도체 생산시설 오픈 랩(Open-Lab)과 공유 오피스 운영 같은 기업지원 등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향후 전기차 생산 확대 등 파워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비해 부산시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역 파워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산·학 협력으로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 개발과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부산시장이 직접 파워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21-09-28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20211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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