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부산에서 즐기는 봄 연극 축제
5월 18∼27일 영화의전당 KNN시어터 등
개막작 일본 ‘맥베스’, 폐막작 브라질·프랑스 ‘그리토스’, 다이내믹 스트리트 등 행사 다채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
- 내용
부산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BIPAF·집행위원장 고인범)가 5월 18∼27일 열흘동안 영화의전당, 신세계센텀시티 문화홀, KNN시어터, 부산예술회관, 광안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 부산국제연극제는 ‘물의 도시 부산에서 즐기는 봄의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껏 뛰어놀고 즐기는 놀이판을 펼치게 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연극제는 매년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어 새로운 연극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메인 프로그램인 초청공연 무대는 한층 다양해졌다. 고전, 신체극, 아동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연극이 오른다. 이들 작품은 ‘유희’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준비, 관객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브라질 영국 프랑스 그리스 이스라엘 7개국 7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을 공연하는 ‘BIPAF KIDS WITH ISRAEL’을 신설했고, 거리극 경연 프로그램인 ‘다이내믹 스트리트’ 참가팀도 늘었다. 본선진출 11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해외팀으로 확정됐다. 거리극을 표방한 만큼 광안리를 무대로 경연을 펼친다.
연극제 프로그램은 크게 ▷초청프로그램 ▷경연프로그램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부산국제연극제의 시작을 알리는 초청프로그램의 개막작은 연출가 김수진의 독특한 양식을 한껏 내포한 신주쿠양산박의 ‘맥베스’(일본)다. 김수진 연출가가 ‘맥베스’를 선택한 이유는 부산국제연극제가 고전을 선택한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그 때, 거기’서 쓰인 작품이 ‘지금, 여기’에 왜 무대에 올라야 하는가라는 자문을 통해 고전의 특성은 물론 셰익스피어의 현대성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폐막작 극단 도자두의 ‘그리토스’(브라질·프랑스)는 배우들의 뛰어난 신체움직임이 전 세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시민참여프로그램인 ‘10분 연극제’는 초청공연 관람 후 관객과 아티스트간의 자유로운 소통의 장인 ‘아티스트 토크’ 등이 마련된다.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 일본 신주쿠양산박의 ‘맥베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5-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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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2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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