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마침내 ‘운명’에 도달하다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운명’ 부산문화회관 3월 24일 공연
- 내용
부산문화회관이 기획한 지휘자 금난새의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공연이 반환점을 돌아 마침내 ‘운명’에 도착했다. 부산문화회관은 ‘2017/18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운명’〈사진〉을 3월 24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악성’ 베토벤의 교향곡은 클래식을 논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기본이다. 하지만 또 그만큼 정복하기 어려운 곡으로 통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곡인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한다. 1808년 완성한 이 곡은 제1악장 첫머리에 나오는 동기를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라고 베토벤이 이야기한 데서부터 ‘운명’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30분에 불과한 곡이지만 착상에서 완성까지 무려 5년이 걸린 대작이다. 교향곡 ‘운명’은 베토벤의 철학이 농축되어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베토벤은 불굴의 의지와 투지로 모든 고난과 비극을 극복하고 승리를 구가하는 초인 철학을 이 곡을 통해 표현했다.
이날 베토벤 ‘운명’과 함께 연주하는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프가 협연한다. 세계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현재 연세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51-607-6053)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3-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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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1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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