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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안과 밖, 그림으로 시(詩)를 쓰다

한국화가 전수민 개인전 3월 31일까지 정준호갤러리

내용

우리 그림을 그리는 한국 화가 전수민의 개인전 ‘명감-일월초충도(明感-日月草蟲圖)’는 작가가 그동안 천착해온 우리 그림의 세계가 일상적인 소재를 넘어 마침내 신화로까지 확장됐음을 보여준다.

 

전수민은 ‘어디선가 본 것 같지만 그 어디에도 없는 풍경을 그리’는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십장생도’ ‘일월오봉도’를 비롯 민화의 길상을 새롭게 해석한 그림을 그려왔다. 해와 달이 공존하는 낯설지만 낯익은 풍경에는 매번 전통 민화의 일부가 응용된다. 이번 전시에도 민화에 담겨있는 길상에 대한 천착은 더 깊어졌고 다양하게 변주됐다.

 

신사임당의 ‘초충도’에서 영감을 얻은 그림은 옻칠과 만나 신화의 세계로 훌쩍 넘어갔다. 자연에 순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관은 신화에 뿌리를 내리고 생명에 대한 외경을 담아냈다. 초가 기와 옹기 정자 지게 등 소재는 물론 질료가 지니고 있는 고유의 멋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정준호갤러리(부산시 부산진구 중앙대로666번길 50) 초대. 3월 31일까지. 문의 (051-943-1004)

 

전수민 ‘불사조’. 

▲전수민 ‘불사조’.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8-02-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81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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