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말할 때 기억해야 할 다섯 가지 ‘열쇳말’
‘바다 영화 노래 야구 골목’ 주제 문화적 특징 찾는 부산 오마주
F1963 석천홀 ‘부산리턴즈’전
- 내용
F1963은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와이어공장에서 문화공장으로 변모시킨 공간이다. 2016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으로 사용되면서 문화공간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부산시와 고려제강이 협력을 통해 일년동안 공간 리노베이션을 진행해 전시와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F1963 석천홀’을 지난 연말 개관했다.
오래된 것의 가치를 일깨워준 F1963 석천홀이 두 번째 행사를 연다. 이번에는 전시다. 현재 F1963 석천홀의 벽면과 공간을 장식하고 있는 전시 ‘부산리턴즈’가 주인공이다.
▲방정아 ‘왜 거길 가려는 거지?’(부분).전시는 부산문화재단과 고려제강이 주관한다. 이 전시는 F1963의 문화재생사업의 2차 파일럿프로그램으로 부산을 테마로 한 융복합전시다. 부산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1차 파일럿 전시 ‘투명한 소리를 보다’에 이어 열리는 두번째 융복합 전시이자 첫 기획전으로, 1차 파일럿전시의 성과를 더 깊고 충실하게 계승해서 보여준다.
부산을 대표하는 다섯 개의 키워드로 ‘바다’, ‘영화’, ‘노래’, ‘야구’, ‘골목’을 잡고 부산 문화의 특성을 찾고 탐색하는 부산 오마주 전시다. 부산의 자연환경(바다), 영화의 무대와 소재가 된 부산의 이미지(영화), 회화, 문학, 음악을 통해 표현되는 부산의 서정과 삶(노래), 야구의 도시 부산의 응원문화와 대중적 열기(야구), 산복도로와 구불구불 좁은 길에 담긴 부산의 도시풍경(골목)을 다룬다. 부산을 입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가 참여했다. 미술, 음악, 사진, 건축, 영화 등 다양한 장르가 어떻게 부산이라는 도시와 문화로 결합되는지를 보여준다.
부산 출신이거나 부산에서 거주하며 체득한 연구와 경험을 녹인 각 분야 전문가들의 기획과 참여 작가들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총괄 기획은 강재영(F1963 총괄기획자) 씨가 맡았고, 강동진 경성대 교수, 이순욱 부산대 교수, 조선령 부산대 교수, 김성남 부산청년음악연대 대표, 김혜린 뷰직페이퍼 편집장, 이상일 사진가가 기획에 참여했다. 참여 작가는 ▷바다 주제=조은필 이갑철 최공호 강동진 한영숙 ▷영화=변재규 백현주 김채희 강지원 ▷노래=성파 김성룡 이진용 방정아 ▷야구=변대용 이태호 김경화 윤필남 ▷골목=문진우 이동근 정만영.
전시기간 2월 25일까지. 설 연휴(2월 15∼16일)는 휴관한다.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무료.
문의 (051-754-0433)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8-02-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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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1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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