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에 맞선 불멸의 노래 세밑에 ‘합창’을 듣다
금난새 지휘·뉴월드 필하모닉 연주
- 내용
불멸의 악성 베토벤이 남긴 교향곡 전곡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 부산문화회관 기획 ‘2017∼2018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공연이 세밑에 열린다.
부산문화회관은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 세 번째 공연을 오는 12월 29일 오후 7시 30분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클래식 음악을 얘기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기본이자 거대한 산맥인 악성 베토벤이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전곡과 낭만주의 협주곡을 연주하는 시리즈 공연이다. 지난 10월 시작해 매달 한 차례 총 10회 공연한다. 지휘자 금난새의 지휘로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교향곡 ‘합창’은 음악사에서 독창자와 합창을 동반하는 최초의 교향곡으로, 후대에 ‘말러’와 같은 작곡가에게 큰 영향을 미친 곡이다. 이 곡의 하이라이트는 ‘합창’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독일의 대문호 ‘프리드리히 실러’가 쓴 시의 일부를 발췌해 가사를 쓴 4악장 ‘환희의 찬가’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부산 출신의 젊고 유망한 단원들,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와 합창단이 웅장하고 더욱 뜻깊은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17∼18 베토벤 심포니 사이클’은 기업과 민간 오케스트라,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인 부산문화회관이 공동작업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협업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 출신의 지휘자 금난새는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다.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으며, KBS교향악단 전임지휘자와 수원시향, 경기필하모닉, 인천시향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 1998년부터는 ‘벤처 오케스트라’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현 뉴월드 필하모닉)를 창단해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다.
출연은 소프라노 김유진, 알토 박소연, 테너 김지호, 베이스 김태경. 합창은 부산연합합창단이 맡는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51-607-6000)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12-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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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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