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풍의 송년 … 재즈 디바들 부산에 오다
12월 20일부터 일곱 차례 공연… 나윤선 말로 웅산 등 화려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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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이 연말 공연가에 재즈를 들고 나타났다. 영화의전당이 해마다 열고 있는 재즈 페스티벌이다. 재즈로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행복하고 알싸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도 반한 재즈 디바 나윤선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축제의 포문을 연다. 2017년 5월 4년만에 발표한 아홉번째 앨범 ‘She Moves On’으로 돌아온 나윤선은 앨범 발매와 동시에 독일 아마존, 아이튠즈 등 온라인 음반판매 사이트에서 재즈차트 1위에 올랐다. 나윤선은 이번 공연에서 오랜기간 함께 했던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 프랭크 뵈스테(Frank Woeste)의 참여로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공연은 12월 20일 오후 8시.
지브리의 음악,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크리스마스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계적 스튜디오인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음악으로 유명한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찾는다.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재즈로 편곡 연주해 발매한 앨범 ‘지브리 밋츠 재즈’ 시리즈가 일본 아마존 재즈차트 1위에 오르고, 앨범 발매기념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등 국내외에서 크게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고 있는 재즈 트리오다. 공연은 12월 25일 오후 3·7시.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와 재즈
세계 4대 뮤지컬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선택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으로 데뷔, 고혹적인 보이스, 매력적인 연기와 카리스마, 세련된 무대를 보여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 이소정이 연말 영화의전당 재즈 축제를 찾는다. 그녀의 고혹적인 보이스에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베이시스트 성민제, 퍼커션 Paco가 함께한다. 이날 공연은 유명 뮤지컬 넘버, 팝, 재즈 명곡들을 들려준다. 공연은 12월 26일 오후 8시.
가요계 여왕이 선사하는 K-재즈
가요계의 여왕 주현미가 재즈의 대부 신관웅과 만나 우아한 무대를 선보인다. 신관웅은 우리나라에 재즈를 보급하고 발전시켜온 1세대 재즈 피아니스트다. 국민가수 주현미의 팔색조 음색과 재즈보컬리스트 이경우, 재즈 피아니스트 신관웅이 이끄는 재즈 밴드의 콜라보레이션이 기대를 높인다. 공연은 12월 27일 오후 8시.
말로의 겨울, 그리고 봄
가장 예술적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보컬로 평가받는 말로는 한국에서 재즈 보컬의 지위를 단순 가수에서 ‘목소리 연주자’로 격상시킨 주인공이다. 자유자재로 본인이 원하는 소리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말로는 이방의 재즈가 어떻게 한국인의 가장 깊은 내면과 조응할 수 있는지를 말로의 음반이 실제로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공연은 12월 28일 오후 8시.
집시와 재즈, 탱고 그리고 웅산
탱고 본고장 아르헨티나 출신인 하모니카 연주자 최희중과 섬세하고 예리한 감각의 피아니스트 명나영으로 구성된 신예 탱고 듀오 ‘엘 까미니또’가 ‘집시 기타의 마술사’ 박주원과 처음 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2월 29일 오후 8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은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로 객석을 압도하는 뮤지션이다. 발라드부터 강한 비트의 노래까지 블루스, 펑키, 라틴재즈에 이르는 모든 장르를 소화한다. 공연은 12월 30일 오후 3·7시.
문의 (051-780-60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12-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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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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