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12월호 통권 134호호 전체기사보기

2030년 부산, 동남권 ‘메갈로폴리스’로

동·중·서부산권 미래상 담고 시민 삶의 질 크게 개선 도시구조·토지이용·생활지표 등 시민 직접 참여 설계

내용

2030년 부산은 계획인구 410만명에 경남과 울산을 아우르는 1천만 인구권의 메갈로폴리스(Megalopolis)로 거듭난다. 부산광역시는 2030년까지 부산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의 메갈로폴리스로 만드는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지난 11월 15일 확정·공고했다. 

 

1광역중심·4도심·6부도심·5지역특화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2012년 최초로 수립됐으며 5년마다 재검토·수립하도록 돼 있다. 시는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에 부산의 미래상과 발전 전략 등을 자세하게 담았다. 지금까지 행정이 중심이 된 관례에서 벗어나 140명의 시민계획단이 토론과 숙의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부산은 2030년까지 부산·울산·경남의 1천만 인구를 아우르는 메갈로폴리스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한다. 메갈로폴리스의 거점도시 부산은 동남권을 90분 이내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광양∼부산∼포항을 연결해 300㎞에 이르는 해양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현재 350만 명 수준의 부산 인구는 60만명을 더 유입시켜 410만명으로 늘어난다. 부산의 도시 공간 구조도 메갈로폴리스에 걸맞게 ‘1광역중심’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 종전 ‘2도심·6부도심·4지역중심’에서 ‘1광역중심·4도심·6부도심·5지역특화’로 변경했다. 권역별로는 서부산권은 글로벌 관문도시로, 중부산권은 역사·문화 및 해양산업 중심지로, 동부산권은 미래형 첨단산업 및 해양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한다. 토지이용계획의 경우 주거용지를 확대한다. 상업용지와 공업용지도 넓혀 미래 첨단·복합형 산업용지로 이용한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확충한다. 주요 계획지표도 개선한다. 신재생에너지 분담률을 늘리고 온실가스배출량은 줄인다.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높이고 시민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은 늘린다.

 

부산시는 2030년까지 부산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의 메갈로폴리스로 만드는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지난 11월 15일 확정·공고했다.
▲부산시는 2030년까지 부산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동남권의 메갈로폴리스로 만드는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지난 11월 15일 확정·공고했다.  

 

광복·서면 2도심 중심서 강서·해운대 더해 4도심 체제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은 신공항, 서부산, 해양산업클러스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 같은 지역 현안도 고루 반영했다. 계획단계부터 시민 참여가 활발했다.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부산 발전의 지혜와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았다. 시는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7월 시민계획단을 선발했다. 당초 목표로 한 140명 모집에 훨씬 웃도는 300명의 시민이 지원했다. 시민계획단은 △일자리 △신해양수도 △생활안전 △균형발전 △문화복지 △미래세대 등 6개 분과로 나눠 네 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해양수도 부산’을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203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부산의 공간구조는 △2도심(광복·서면) △6부도심(강서·사상·하단·동래·해운대·덕천) △4지역중심(기장·장안·금정·가덕녹산)에서 △1광역중심 △4도심(광복·서면·해운대·강서) △6부도심(하단·사상·덕천·동래·기장·신공항) △5지역특화(가덕·녹산·금정·정관·장안)로 바뀐다. 광역중심은 광복∼서면∼해운대∼강서로 이어지는 경제권의 중심지다.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 … 대중교통·공원 면적 확대

4도심 가운데 원도심인 광복은 상업과 업무, 서면은 행정·금융·상업, 해운대는 마이스(MICE)·영상·영화, 강서는 산업·물류 중심으로 각각 특화한다. 6부도심의 경우 하단은 서부산권, 사상은 도시첨단산업, 신공항은 강서중생활권, 덕천은 김해·양산의 중심지 기능을 한다. 동래는 교육과 문화·관광, 기장은 관광과 주거 기능이 더해진다. 생활권별 전략도 새롭게 짰다. 서부산권은 2026년 개항 예정인 신공항을 중심으로 물류·산업·주거·관광이 연계되는 글로벌 관문도시로 탈바꿈한다. 중부산권은 원도심 재생, 도시 공간 재창조, 북항재개발 등을 통해 부산의 역사·문화와 동남권 해양산업의 중심지로 키운다. 동부산권은 바이오·에너지 등 미래형 첨단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 관광단지와 친환경 주거단지 기능도 추가한다. 토지이용 계획도 바꿨다. 보존용지를 줄이는 대신 주거용지(147.1㎢ → 154.7㎢), 상업용지(34.0㎢ → 36.6㎢), 공업용지(80.5㎢ → 86.8㎢)를 각각 확대한다. 넓어진 주거용지에는 임대주택 7만호를 포함해 12만6천호의 주택 공급이 가능하고, 상업용지 확대로 26만8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공업용지 추가 공급으로 3만여개의 신규 사업체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의 삶의 질도 나아진다. 203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2013년 기준 2천200만t)을 37%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분담률은 현행 1.9%에서 30.0%로 대폭 끌어올린다. 미세먼지 농도는 28㎍/㎥에서 20㎍/㎥로 29% 낮춘다.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42.7%에서 60%로 확대하고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을 16.5㎡에서 21.4㎡로 4.9㎡ 늘린다. 흡연율은 24.3%에서 18.0%로 낮춘다. 메갈로폴리스에 걸맞게 광역교통망도 구축한다. 

작성자
이한주
작성일자
2017-12-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12월호 통권 134호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