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시정질문·5분 자유발언 지상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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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제265회 임시회가 지난 10월 23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시의회는 3차례 본회의에서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3개구 분할 운영 온천천
부산시 통합관리 바람직
도시안전위원회 안재권 의원은 시민안전실장 등을 상대로 동래구, 연제구, 금정구 등 3개 자치구가 분할 운영하는 온천천을 부산시가 통합관리할 것을 주장. 안 의원은 "온천천의 관리면적과 상관없이 지원·집행되는 유지관리 예산과 체계적이지 않은 시설물 설치, 시설물에 대한 관리·점검을 시가 통합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통합 배드민턴협회 갈등
부산시 대책 마련 촉구
교육위원회 신현무 의원은 건강체육국장 등을 상대로 부산시 통합 배드민턴협회의 갈등과 파행을 지적하고, 부산시의 철저한 행정지도와 사태해결을 촉구. 신 의원은 "올 연말까지 통합 배드민턴협회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산시가 관리규약에 따라 배드민턴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는 등 대책을 세울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부채비율 높은 시 재정
재정자립도 향상 대책을
도시안전위원회 김쌍우 의원은 기획행정관 등을 상대로 부채비율이 높은 부산시의 재정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부산시의 재정자립도는 2015년 이후 나아지기는 했지만, 자치단체가 재량권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의 재정자주도는 낮은 수준"이라며 부산시의 재정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동천 살리기, 교량건설보다
수질 개선 우선해야 해양교통위원회 김병환 의원은 기후환경국장 등을 상대로 "동천은 부산의 대표적인 하천이지만 ‘오염’과 ‘악취’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 김 의원은 "수질 개선을 위해 오수·우수 분리관거 설치 등이 우선돼야 할 동천개선사업이 조경, 토목공사, 교량건설 등에 치중되고 있다"며 동천 살리기에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택시종사자 지원하는
‘희망키움’사업 재검토를
기획행정위원회 전진영 의원은 시의 택시업계지원 정책인 택시운수종사자 ‘희망키움’은 부산에서 신규 채용된 법인 택시기사와 10년 이상 근속한 기사 1천명에게 매월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 전 의원은 "예산편성에 논란이 있는 만큼 사업을 재검토할 것"과 "예산 편성에 보다 신중을 기할 것"을 지적했다.
교육정책, ‘학생안전’ 우선
시교육청 노력·지원 당부
교육위원회 신정철 의원은 ‘학생안전’을 부산교육 정책추진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학부모와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건의. 신 의원은 "2015년 6명이던 부산지역 자살 학생 수가 지난해 8명으로 늘어났고, 올해는 10월 현재 9명이나 돼 시교육청이 아이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안전문제’에 소홀했다"며 세심한 노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장애인 등 관광약자 돕는
지원센터 설치 필요
복지환경위원회 김남희 의원은 "부산은 장애인 등 관광 약자를 위한 시설과 정책이 거의 없으며 관광약자를 위한 정책은 체계적이지 않고 연속성도 없다"며 "관광약자를 위한 장기 정책 수립을 위해 태스크포스(TF) 구성과 관광약자 지원센터 등을 설치해 부산시가 관광 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산업단지 내 교육시설
용도변경 즉각 중단을
기획행정위원회 정동만 의원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는 연구기관과 의학원, 교육시설 등이 입주할 계획이지만 기장군은 저출산으로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의 교육시설을 용도 변경해 일반 분양하려 한다"며 용도변경 중단을 위해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부산 모항 크루즈산업 육성
부산항 고부가가치 높여야
해양교통위원회 이희철 의원은 부산항의 재도약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산업 육성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부산은 현재 거쳐만 가는 기항지의 역할만 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모항 육성이 필요하다"며 "크루즈산업 발전은 부산의 산업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 선호수산물 특화
선진 수산도시 도약을
경제문화위원회 최영진 의원은 "수산정책은 과거 단순 어획 중심에서 융복합화·글로벌화·규모화 등의 혁신을 기해야 할 때"라며 "ICT 융합 양식산업 육성, 부산지역 수산물 특화 육성, 소비 트랜드에 맞는 간편 식품, 전처리식품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객 맞춤형 수산식품을 개발해 선진 수산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을 건의했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7-11-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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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8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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