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부산이야기 11월호 통권 133호 호 전체기사보기

놀이는 양보다 질 …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에게 집중해야

육아의 달인

내용

엄마·아빠 모두가 일을 하는 맞벌이 가족은 자녀양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와 달리 대부분 가정이 핵가족화 되고 생활공간이 서로 다른 관계로 가족 내에서 대리 양육자를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조부모가 양육을 지원해주는 경우에도 조부모의 양육에 대한 부담, 건강문제, 자녀와의 갈등을 겪는 경우도 많다. 이런 현실에서 일과 양육을 병행해야하는 엄마·아빠의 자녀 양육 스트레스는 육아를 전담하는 엄마보다 더 높은 편이다. 

 

성공적인 일 가정 양립 

대리 양육자에 의존 안돼 … 직접 육아계획 세워야

아이가 태어나서 3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 아이는 하루 5시간 이상을 부모 품에 안겨 있게 되는데 이런 시간을 통해서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지켜준다는 것을 몸으로 습득한다. 그렇기 때문에 육아휴직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 일하는 엄마·아빠가 자녀양육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육아원칙을 제시해 보기로 한다. 첫째, ‘양’보다 ‘질’이다. 의미 없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에게 집중한다. 정해진 스케줄과 아이와의 리듬을 잘 지켜나가고,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둘째, 잠은 함께 자도록 한다. 주중에 맡기고 주말에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밤늦은 시간이라도 엄마·아빠가 가족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셋째, 육아의 주도성을 가져야한다. 대리 양육자가 다 알아서 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날그날의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전달·확인하고, 동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넷째, 응석을 받아주지 않아야 한다. 항상 함께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으로 응석을 마냥 받아주거나 물질적인 보상은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한다.

 

가사 대폭 축소·분담하고 숙달되도록 노력해야

다섯째, 자신만의 육아계획을 세운다. 내 아이, 나의 상황에 맞게, 나만의 계획을 가지고 육아에 임해야 한다. 여섯째, 또래의 부모들을 충분히 사귄다. 내 아이와 같은 또래의 부모들을 사귀고 필요할 때 서로 돕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한다. 또 교사들과 친숙한 관계를 가져 아이 문제를 항상 상의하고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일곱째, 언제든지 아이를 안아준다. 모든 아이들에게 스킨십은 아주 중요하다. 자주 안고 품어야 한다. 그리고 시간 나는 틈틈이 대화하도록 한다. 여덟째, 육아는 부부 공동책임.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일하는 엄마의 빈자리를 아빠가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홉째, 가사를 대폭 축소·분담한다. 일단 집안을 비운다. 짐이 많고 잡동사니가 많으면 아이가 조금만 어질러도 집안이 어지럽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 식사 준비시간도 단축시키도록 각자의 역할을 나눠 분담하고 숙달되도록 한다. 열째,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자.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긴급함과 중요도를 따져 우선적으로 처리하고 아이와 할 수 있는 일을 계획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손은경

손은경 

전 동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7-10-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부산이야기 11월호 통권 133호 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