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실험영화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부산의 다양한 모습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영상축제가 펼쳐진다. 부산광역시는 ‘제16회 부산광역시 영상콘텐츠공모전’ 수상작 무료상영회를 10월 31일 오후 4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부산시 영상콘텐츠공모전은 영상문화 선도도시로서 부산의 입지를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 공모전은 ‘나, 너 그리고 부산’을 주제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실시했다. 부산시는 총 69편의 응모작 중 18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이 중 우수작 8편을 엄선해 10월 31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대상작 ‘생멸(生滅)(장유호 등·동의대 영화과)<사진>’은 부산의 건축물을 재조명한 실험영화로 청년 감독들의 도전정신이 빛났다. 최우수상을 받은 ‘파노라마 부산(성민선·경성대 신문방송학과)’은 부산의 정체성을 표현한 다큐멘터리다.

우수상 ‘너를 담아 보낸다(강효진 등·부산대 예술문화학과)’와 ‘부산, 여름 산책(김결 등·부산 금정구)’은 부산의 풍경을 주인공의 시점에서 포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이다. 상영회에서는 이밖에도 부산의 매력을 각기 다른 장르 속에 펼친 다양한 수상작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수상한 18개 작품은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badatv.busan.go.kr)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051-888-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