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2017부산브랜드콘텐츠로 선정된 정신혜무용단(예술감독 정신혜 신라대 교수)의 ‘Turn Toward Busan’이 11월 초 부산 공연계를 뜨겁게 달군다. 

‘Turn Toward Busan’은 세계 유일의 UN군 전사자가 묻힌 부산 UN기념공원을 소재로 ‘전쟁과 평화’의 비망록을 담은 신개념 창작 공연이다. 그동안 빼어난 한국창작춤을 발표하며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 온 정신혜무용단의 20년 역량을 오롯이 담은 역작이라는 게 무용계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모처럼 대형 춤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2017부산브랜드콘텐츠로 선정된 정신혜무용단의 ‘Turn Toward Busan’ 공연이 11월 9∼11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정신혜 교수는 "세계인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 UN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추모 묵념을 하는 ‘TURN TOWARD BUSAN’ 기념행사를 보며 전쟁의 참화와 평화의 가치를 녹여 낸 메이드인 부산 공연 작품을 만들어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히고 향후 정기 공연은 물론 UN본부와 6·25전쟁 참전국 공연을 통해 부산의 대표 브랜드콘텐츠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남녀무용수의 춤과 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 창작음악, 특수 무대와 특수 영상 및 조명, 홀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새로운 기법의 대형 댄스컬 공연으로 출연진과 스태프 등 100여명이 함께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정신혜무용단은 1997년 창단한 이래 부산과 서울은 물론 뉴욕 도쿄 상하이 블라디보스톡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공연을 펼치며 2011년과 2015년에 대한민국무용대상(베스트7)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 민간무용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공연은 11월 9∼10일 오후 7시30분, 11월 11일 오후 5시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R석 5만원, S석 3만원(8세 이상 관람), 인터파크 및 영화의 전당 홈페이지 문의 (051-999-5301)

▲정신혜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