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 건강해졌다” 영업 이익·좋은 일자리 ↑
사업체 평균영업이익률 7.67% … 7대 도시 중 1위
상용근로자 82만8천명 … 2년 전 보다 11.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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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가 튼튼해지고 있다. 부산기업의 영업이익은 늘어나고 좋은 일자리와 직장인 급여는 증가하는 등 부산기업이 건강해지고 있는 것.
통계청이 5년마다 발표하는 전국 경제총조사에 따르면 2015년 부산지역 사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67%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보다 0.18%p 늘어난 것으로 전국 7대 도시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산(0.18%p)과 제주(0.13%p)만 영업이익률이 증가했으며, 다른 시·도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이 증가는 재료비 등의 원가비중이 2010년 81.1%에서 2015년 77.5%로 3.6%p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건비의 비중은 2.8%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재료비 등 다른 원가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체당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도 전국평균보다 높게 조사됐다. 부산기업의 최근 5년간 매출액은 2010년 8억5천100만원에서 2015년 9억6천400만원으로 연평균 2.5% 증가했다. 사업체당 영업이익은 2010년 6천370만원에서 2015년 7천390만원으로 연평균 3.0%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전국은 연평균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5인 이하 사업체 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0년 85.3%에서 2015년에는 82.3%로 3.0%p 감소한 반면, 전국 100인 이상 사업체수 중 부산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6.5%에서 6.6%로 0.1%p 늘었다.
직장인의 급여도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2015년 부산 직장인의 평균 급여는 2천420만원으로 2010년 1천840만원에서 연평균 5.6%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5.1%)보다 0.5%p 더 높아진 셈이다.
부산 직장인들의 고용형태도 매년 나아지고 있다. 1년 이상의 고용계약과 4대 보험 등 복리후생과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는 ‘좋은 일자리’인 상용근로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7월 부산의 상용근로자는 82만8천명으로 2년 전인 2015년 7월과 비교해 8만4천명(11.3%) 가량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평균 증가율인 6.0% 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로 7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7-08-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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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9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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