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만난 바다, 예술이 되다
2017 바다미술제 … 다대포해수욕장 9월 16일 개막
- 내용
2017 바다미술제가 윤곽을 드러냈다. 올 바다미술제는 ‘아르스 루덴스:바다+미술+유희’를 주제로 9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30일동안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전세계 11개국에서 42명(국내 20, 해외 15, 특별팀7)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 △부대행사 △학술프로그램 3개 부문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번 미술제는 ‘미술이/미술은/미술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명제 아래 유희적 예술을 뜻하는 ‘아르스 루덴스’를 주제로 내걸었다. 전시 주제는 네덜란드 출신의 문화학자 호이징하가 인간의 특성 중 하나를 ‘놀이하는 것’으로 규정한 ‘호모 루덴스’(Homo ludens)에서 착안해 인간이 만드는 예술에도 역시 유희적 속성이 담겨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올해는 차세대 미술가를 육성하기 위한 특별전시를 새롭게 시도한다. 부산대 동아대 신라대 경상대 중앙대 충남대 성신여대 등 7개 대학의 학부·대학원 재학생들로 구성된 7개 특별팀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행사와 함께 학술심포지엄, 아티스트 토크, 오픈세미나, 아고라 강연, 매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학술심포지엄은 9월 23일 오후 2시 동아대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열리며, 바다미술제의 전시 주제와 관련해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의 연구를 발표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바다미술제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들과 관람객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토크가 9월 17일과 10월 1일 두차례에 걸쳐 마련되고, 미술제의 전시 주제와 관련해 사회 저명 문화계 인사가 들려주는 대중 강연 프로그램인 아고라 강연도 9월 30일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아트콘서트, 아트마켓,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아트 콘서트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공연으로, 미술제 기간 매주 토요일과 추석 연휴 금요일 오후 5시부터 다대포해수욕장 특별부스에서 진행된다.
아트 마켓은 미술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린다. 지역의 소규모 상인과 수공예 작가들이 참여한다.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주말과 추석 주간에 열린다.
임동락 부산비엔날레집행위원장은 "바다미술제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학 창의적인 미술제"라며 "세계적인 자연환경미술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2017 바다미술제 참가작인 프랑스 작가 페르보의 ‘플로리다’.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08-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9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