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화된 ‘나’ 우울한 관계 고찰하는 설치·드로잉·영상
김성철 개인전 ‘우울한 관계’… 9월 6일까지 미광화랑
- 내용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 김성철 개인전 ‘우울한 관계’가 8월 16일부터 미광화랑(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 2)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방위 아티스트로 불리는 김성철의 10번째 개인전이다.
전시 주제인 ‘우울한 관계’는 김성철 작가의 최근 작업 방향과 이번 전시에 담아낸 메시지를 잘 보여준다. 작가가 주목하는 현대사회의 문제의 본질이 ‘우울한’ 관계라는 것. 어쩔 수 없이 경쟁사회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은 자신이 세워놓은 목표와 목적을 향해 몸과 마음을 혹사하면서 치열하게 살아간다. 그러나 그 목적이 달성되더라도 이유를 모르는 허무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 상실감과 심리적 불안감, 초조함, 우울은 4차 산업혁명을 눈앞에 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의 자화상이가 사회적 병증이기도 하다. 작가는 현대사회 인간관계 속에서 느끼는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들을 사물이나 인체에 투사하여 표현하고 있다.
전시기간 9월 6일까지.
문의 (051-758-2247)
▲가변설치 작품 ‘변신’.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7-08-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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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9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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