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주택 슬레이트지붕 바꾸고 태양광 설치
부산시-주택도시보증공사 지원 협약 … 행복마을 등 저소득가정 대상
- 내용
부산 낙후지역의 낡고 오래된 주택 슬레이트지붕을 친환경 지붕으로 바꾸고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이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부산광역시는 7월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시청에서 ‘노후주택 슬레이트지붕 개량 및 태양광 설치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의 대상지는 부산시가 노후·쇠퇴 주거지를 새롭게 가꾸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벌이는 ‘행복마을’과 ‘새뜰마을’ 등이다.
‘행복마을’과 ‘새뜰마을’에는 슬레이트지붕 노후 불량주택이 많아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슬레이트에는 WHO(세계건강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석면이 대량 들어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이들 마을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슬레이트지붕 철거와 태양광 발전기 설치에 필요한 자료와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붕개량 공사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3억2천800만원을 들여 총 63가구를 대상으로 슬레이트지붕 개량 시범사업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17년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비를 한 해에만 3억원으로 늘려 저소득가구를 중심으로 행복마을 20가구, 새뜰마을 20가구, 태양광 설치마을 20가구 등 60가구의 슬레이트지붕을 바꾸고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확대, 더 많은 가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 2014년 본사를 부산금융센터로 이전한 이후 지역사회 공헌 차원에서 저소득가정 슬레이트지붕 교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의:도시재생과(051-888-4167)
▲부산 낙후지역의 낡고 오래된 주택이 슬레이트지붕을 친환경 지붕으로 바꾸고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다(사진은 주택 지붕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7-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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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8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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