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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소비↗… 부산경제, 활력 찾고 기지개 켠다

제조·건설·관광·물동량 등 경제지표 회복 … 선박수출 반등·경기 기대감 '솔솔'

내용

부산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 수출은 늘어나고, 소비심리는 회복하고 있다. 부산지역 제조업, 건설업 등 각종 경제지표가 일제히 반등한 것.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지역경제에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부산지역 조선업도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선박수출은 1억8천895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조선업 경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지난해 1분기(2천38만 달러) 대비 8.26배 증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4월에는 1조원 규모의 선박은행 '한국선박해양'이 출범해 조선업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출·소비↗… 부산경제, 활력 찾고 기지개 켠다 

 

수출·물동량 늘어 부산항 '활기'

 

부산 전체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철강판·선박해양구조물 등 부산지역 주력 수출품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올해 1분기 70% 감소)을 제외하면 부산의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억6천만 달러(15.5%) 증가했다. 

부산항도 활기를 찾았다. 부산항만공사 집계에 따르면 4월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20피트 기준)는 176만6천570개로 지난해 같은 달(158만4700여개)보다 11.47% 증가했다. 

부산항 물동량이 월 단위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15년 2월의 15.1% 이후 26개월 만이다. 수출입화물(79만4천40여개)은 10.9%, 부산항에서 다시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88만400여개)은 11.4%가 각각 늘었다. 4월 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동남아를 오가는 근해 국적선사들의 환적물량이 19%나 늘었고, 국적 원양선사인 현대상선과 신생 SM상선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건설·건축 상승세 일감·취업자 늘어

 

제조업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분기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광공업생산지수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 연속 반등한 것. 광공업생산지수는 일정기간 중 이루어지는 산업생산활동의 수준을 측정하는 경제지표로 2010년을 기준(100)으로 현재의 생산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낸다. 지역 제조업 종사자의 취업도 늘었다. 올해 4월 부산지역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전국평균이 1.4%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건축·건설 분야도 살아나고 있다. 건축허가 면적이 늘고 수주액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 3월 승인이 된 건축허가면적은 81만㎡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배 증가, 건설수주액은 3월 8천487억원으로 전월 대비 4.2배, 전년 동월 대비 27% 늘어났다. 1분기 건설업 취업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21%(2만4천명) 증가했다. 

 

관광객·소비 늘고 소비심리 '파란불'

 

관광분야도 회복세가 뚜렷하다. 올  1~4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지난해보다 7.7%(4만4천명)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은 14% 감소했지만 일본·동남아 관광객이 17% 증가해 오히려 관광객이 늘었다. 중국의 '한한령(한국관광제한)'이 풀릴 경우 더 큰 증가세가 예상된다. 소비도 늘었다. 3월 대형마트 판매액은 10.9% 증가했고, 2월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은 9.1% 늘었다. 

부산지역 경기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시민들은 지역의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전과 현재(5월 기준)의 경기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64에서 74로, 향후경기전망 CSI는 84에서 107로 5월 기준 각각 10p, 23p씩 크게 상승했다. 

취업기회 전망에 대한 CSI는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개선돼 5월 100을 넘어섰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음을, 100보다 작을 경우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낸다.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7-06-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8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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