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779호 전체기사보기

송도해상케이블카 부활, 올 여름 부산 바다 ‘우와~‘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 6월 1일 개장
송도해상케이블카 29년 만에 다시 운행
해양레저·야간수영 등 즐길거리 넘쳐

내용

부산 해수욕장이 아찔하게 변신한 모습으로 6월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해운대·송도·송정해수욕장이 6월 1일 먼저 개장하고,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한다.
 

부산 7개 해수욕장은 매년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편의시설을 선보이며 각종 해양레저와 해변의 흥겨운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최고 피서지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변신은 더욱 파격적이다. 송도해수욕장이 바다를 가로지르는 1.62㎞ 길이의 해상케이블카를 완공해 본격 가동하고, 피서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해상 다이빙대도 바닥 모래를 준설해 더욱 안전하게 운영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바나나보트·제트스키·카누·카약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구간을 별도로 지정해 운영하고, 피서 절정 기간에는 야간수영도 허용할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들어선 '해변 라디오·북카페'에서는 날마다 피서객들에게 신청곡을 들려주고 다양한 공연을 운영한다. 
 

서핑 마니아들의 성지인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구역을 확대 운영하고,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갖춘 야영장을 선보인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개통으로 접근성이 더욱 높아진 다대포해수욕장도 '꿈의 낙조분수'의 화려한 분수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꿈의 낙조분수'가 쏘아 올리는 시원한 대형 물줄기를 피서객들이 직접 맞으며 짜릿함을 만끽하는 체험분수도 가동한다. 
 

광안리·일광·임랑해수욕장도 백사장과 해변로를 정비하고 백사장에 이국적인 '갈대 파라솔'을 설치하는 등 제각기 새로운 모습으로 피서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 송도해수욕장(6월 1일~9월 10일 개장)

송도해상케이블카가 1988년 철거된 이후 29년 만에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보다 높이, 보다 멀리 비행을 시작한다. 

대원플러스그룹이 총 665억원을 들여 완공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을 8인승 캐빈 39기가 최고 86m 높이로 운행하며 시민·관광객들을 태운다. 옛 송도 해상케이블카가 거북섬에서 현 비치힐모텔까지 420m 구간을 운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운행 거리가 4배 가까이 늘어난 셈.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바닥이 투명한 캐빈도 운행해 탑승객들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더욱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바다 위에서 암남공원, 진정산, 장군산, 남항, 영도에 이르기까지 사방으로 펼쳐진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도 있다. 운행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금·토요일, 공휴일 전날은 1시간 연장)까지여서 야간 탑승자들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대형 선박들이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불빛과 부산타워,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태종대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7~8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금·토요일, 공휴일 전날은 1시간 연장)까지 운행시간을 더 늘린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이용 요금은 왕복과 편도가 다르다. 일반 캐빈인 '에어크루즈'는 어른 왕복 1만5천원(편도 1만2천원), 어린이 왕복 1만1천원(편도 9천원)이며,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크루즈'는 어른 왕복 2만원(편도 1만6천원), 어린이 왕복 1만5천원(편도 1만2천원)으로 책정됐다.

※문의 : 송도해상케이블카(051-247-9900)

 

부산 해수욕장이 올해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해 다음달부터 피서객을 맞는다(사진은 다음달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인 송도해상케이블카 모습). 사진·문진우
▲부산 해수욕장이 올해 파격적인 모습으로 변신해 6월부터 피서객을 맞는다(사진은 6월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인 송도해상케이블카 모습). 사진·문진우 


□ 해운대해수욕장(6월 1일~8월 31일 개장)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 2013년부터 2년에 걸친 대대적 백사장 복원공사를 벌여 40m까지 줄어들었던 백사장 폭을 최대 100m로 크게 넓혔다. 백사장에서는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당장 6월에만 하와이언 페스티벌과 비치 사나이 격투기대회, 한국해양레저쇼, 부산시장배 국제서핑대회 같은 이색 축제가 잇따른다. 백사장 왼쪽 끝자락인 미포에서 팔레드시즈까지 300m 구간을 해양레저구간으로 운영해 제트스키, 플라이보드, 바나나보트 등을 유료로 즐길 수 있다. 지난해 7월 시범운영했던 야간 개장을 올해부터는 피서 절정기인 7월 25일~8월 8일 시행해 밤 9시까지 입수를 허용한다. 백사장에 설치하는 물놀이시설인 워터슬라이드도 백사장 중앙 쪽으로 옮겨 접근성을 높이고,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바다로 곧바로 빠지는 방식으로 운영해 스릴을 더한다. 이용요금도 1회당 3천원으로 대폭 낮출 방침이다. 

 

해운대해수욕장 전경(사진·문진우)
▲해운대해수욕장 전경. 
사진·문진우 

 

□ 송정해수욕장(6월 1일~8월 31일 개장)

서핑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송정해수욕장은 서핑아카데미를 지난 5월 21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연다. 8월 해변축제를 열고 9월에는 국제 서핑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과 함께 비치사커·비치발리볼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존을 운영해 젊은이들이 열정을 맘껏 발산할 수 있다. 최근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혼족' 트렌드에 맞춘 캡슐형 휴식공간도 9월 선보일 예정이다. 송정 죽도공원 앞 백사장에 모두 15개 동이 들어설 캡슐형 휴식공간은 6.6㎡ 남짓한 공간에 냉·난방과 와이파이 같은 편의시설을 갖춘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7-05-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79호

첨부파일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