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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서문 44년 만에 다시 복원

26일 금정구 역사문화축제서 낙성식…완전 해체해 새롭게 복원

내용

부산의 진산 금정산을 에워싸고 있는 금정산성의 서문이 44년 만에 다시 복원됐다. 부산 금정구는 금정산성 서문을 완전 해체해 새로 복원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낙성식을 갖는다. 1973년 서문을 한 차례 복원한 지 44년 만에 다시 복원한 것이다.
 

금정구는 17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금정산성 서문 재복원공사를 시작해 이날 준공한다. 금정산 자락 서쪽 계곡 해발 230m의 구릉지에 위치한 서문은 낙동강과 구포, 김해 방면으로 왕래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역사적 의미를 지녔다. 금정산선 동·서·남·북 4대문은 모두 한차례 복원공사를 거쳤지만, 두 번째 복원공사를 한 것은 서문이 처음이다.  
 

서문이 재복원 대상이 된 것은 6~7년 전부터 시작된 '배부름 현상‘ 때문이었다. 니는 쌓아둔 돌이 뒤틀려 앞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으로, 서문 일대는 대천천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재복원공사는 성곽을 완전 해체해 보수했기 때문에 지반도 튼튼히 다졌다.  
 

서문의 ‘적대’도 고증을 거쳐 보존됐다. 적대는 성문에 붙은 적을 공격하기 위해 성벽 일부 구간을 앞쪽으로 튀어나오게 만든 것으로, 조선후기에 축조된 국내 성곽 중에서는 유사한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정구는 건축물의 완성을 축하하는 의식인 낙성식을 금정산성 역사문화축제 개막에 맞춰 잡았다. 금정구는 이날 낙성식을 전통방식으로 재현해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지신밟기 등 식전행사를 진행한 뒤 재복원공사 경과 보고, 제향의식, 산성마을 전통음식 음복 같은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의 진산 금정산을 에워싸고 있는 금정산성의 서문이 44년 만에 다시 복원됐다. 부산 금정구는 금정산성 서문을 완전 해체해 새로 복원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낙성식을 갖는다. 1973년 서문을 한 차례 복원한 지 44년 만에 다시 복원한 것이다(서문 준공 사진)
부산의 진산 금정산을 에워싸고 있는 금정산성의 서문이 44년 만에 다시 복원됐다. 부산 금정구는 금정산성 서문을 완전 해체해 새로 복원하는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낙성식을 갖는다. 1973년 서문을 한 차례 복원한 지 44년 만에 다시 복원한 것이다(금정산성 서문) 

▲부산의 진산 금정산을 에워싸고 있는 금정산성의 서문이 44년 만에 다시 복원됐다(사진은 금정산성 서문 준공 모습).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7-05-2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7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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