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무원, 축구로 나눔 실천
시청축구회, 소양보육원생과 5년째 따뜻한 정 나눠
- 내용
부산광역시 공무원들이 축구로 5년째 '정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시청축구회는 지난 9일 강서구 가덕도 소양보육원 중·고등학생들을 초청해 동래구 사직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친선 축구경기를 가졌다. 이날 부산시청축구회 회원 30여명과 소양보육원 학생 20여명은 빗속에서 어울려 공을 차고, 목욕탕에서 서로 등을 밀어주고, 낙지볶음으로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부산시청축구회는 이날 행사를 마치고 소양보육원 학생들에게 생필품 꾸러미를 선물했다. 축구회 회원들이 집에서 직접 챙겨온 옷 100여점도 전달했다. 새로 구입한 옷은 아니지만, 옷을 물려주고 물려 입는 가족처럼 가깝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특별히 고른 옷들이었다.
부산시청축구회 회장 여운철 부산시 공원운영과장은 "2013년부터 5년째 소양보육원 학생들과 친선 축구경기를 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처음엔 소외계층 청소년들과 축구경기를 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 차원에서 시작하게 됐지만, 지금은 그저 동생 같고 아들 같이 생각하는 학생들을 만나 정을 나눌 수 있어서 회원들이 더 행복해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공무원들이 축구로 5년째 '정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사진은 부산시청축구회 회원들이 지난 9일 소양보육원 학생들과 친선 축구경기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5-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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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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