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앞두고 대규모 ‘주민 참여 재난대응훈련’
안전부산훈련 22일∼6월 14일 … 집중호우·지진·화재·감염병 등 대응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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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각 구·군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재난대응훈련이 실시된다.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와 지진, 태풍, 다중이용시설·열차 화재, 승강기 사고, 감염병, 산업시설 유독물 유출 등 각종 재난 발생에 대한 일사불란한 대응체계를 점검·확립하기 위해서다.
부산광역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6개 구·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2017 재난대응 안전부산훈련'을 펼친다. '현장 작동 역량 강화'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시민 개개인의 대처능력을 높이고, 각 기관의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각 구·군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훈련을 '주민 주도형'으로 실시하며, 단체장이 훈련을 직접 지휘할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훈련은 지난해 지진대피 정도에 그쳤지만, 올해는 모든 훈련으로 확대한다.
'2017 재난대응 안전부산훈련'은 오는 23일 연제구 국제빌딩에서 지하 연계 복합건물 테러·화재 대응훈련을 시작으로 △중구 보수초등학교 지진 대응훈련(24일) △사상구 다누림센터 지진·화재 대피훈련(25일) △해운대구 세월교 일대 풍수해(집중호우) 대응·대피훈련(30일) △수영구 옛 공무원교육원 감염병 대응훈련(31일) 등을 펼친다. 6월에는 △부산진구 연지초등학교 지진·화재 대응훈련(1일) △동구 과학체험관 지진 대피훈련(1일) △강서구 갑을녹산병원 지진·건물붕괴·화재 대응훈련(2일) △남구 부산문화재단 화재 대응훈련(2일) △동래구 온천세병교 풍수해(집중호우) 대피훈련(5일) △금정구 동래양로원 화재 대피훈련(8일) △북구 구포역 일대 철도차량 대형 화재·승강기 갇힘사고 대응훈련(9일) △사하구 선보유니텍 지진·산업시설 유독물 유출 대응훈련(12일) △서구 송도해수욕장 지진해일 주민대피훈련(13일) △기장군 길천마을 풍수해(태풍) 주민대피훈련(13일) △영도구 장애인복지관 지진·화재 대피훈련(14일)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 구·군은 지역 여건에 따라 발생 빈도가 높은 재난 유형을 선정해 훈련계획을 수립했다. 따라서 다양한 계층의 주민 참여를 통해 위급상황 대처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고, 골든타임 내 긴급 인명구조 등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훈련에는 민간위원을 포함한 평가단이 참가해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세밀히 평가한다. 재난 대응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이동이 실제로 신속·정확하게 이뤄지는지도 살펴본다.
부산시는 평가단의 현장 평가를 포함해 훈련의 기획→실시→평가→환류 4단계 이행 과정을 종합평가, 최우수·우수·장려 4개 구·군을 선정해 총 10억원의 소규모 재해 예방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 각 구·군마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난대응 안전부산훈련'이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펼쳐진다(사진은 최근 해운대구 초고층 아파트에서 실시된 화재 대피훈련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5-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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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77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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