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재난 대비, 방사선 탐지 훈련
민·관·군·경 25개 기관 참여 … 육·해·공 입체 탐지
- 내용
부산 민·관·군·경 25개 기관이 지난 12일 고리원전 방사능재난에 대비한 합동 방사선 탐지 훈련을 했다. 부산 전역에서 실시한 '2017 광역단위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 훈련'을 통해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환경방사선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고, 행동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부산광역시는 이번 훈련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합동 환경방사선 감시팀을 지휘·지원했다. 부산 전역의 공중 방사선 탐지도 맡았다.
16개 구·군은 관할지역 내 방사선을 탐지했으며,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공중 방사선 탐지를 위한 헬기를 지원하고, 고리원전 반경 30㎞ 이내 해상 방사선 탐지에 나섰다. 육군·해군·공군은 각각 부여된 지역의 육상 방사선 탐지에 참여했으며,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전 반경 5㎞ 이내 육상 방사선 탐지를 실시했다. 경북 경주시와 울산 울주군 등 인근 지자체도 육상 방사선 탐지를 지원했다. 이같은 훈련 전체 과정에 민간 전문 평가관이 참가해 객관적인 평가를 했다.
부산시는 민간 전문 평가관이 제시한 개선방안을 적극 수렴해 앞으로 방사능 방재훈련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부산 민·관·군·경이 지난 12일 '광역단위 합동 환경방사선 탐지 훈련'을 했다(사진은 방사선을 탐지하는 훈련 모습).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7-05-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78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