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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에도 부산 찾은 외국인 늘었다

3월 방문객 5.1% 증가… 일본·대만 관광객 급증
유치 다변화 노력 성과… 유커 방문은 32% 급감

내용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5.1% 늘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27일 '외국인 관광객 방문 동향'을 발표, 3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22만명에 비해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2% 줄었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유커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다(사진은 지난 7일 광안대교 일대에서 열린 2017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모습).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른 유커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다(사진은 지난 7일 광안대교 일대에서 열린 2017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 

 

올 들어 지난 1~3월 1분기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7.7% 늘어 전국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 3.2%보다 증가폭이 컸다.

 

중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로 지난 3월 15일부터 자국민의 한국 여행을 전면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3월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5만6천명보다 32.1%(1만8천명)이나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나 줄었다.
 

하지만 부산은 지난 3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관광객 방문 증가세로 유커 감소를 만회했다. 특히 일본과 대만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은 5만4천명으로 1년 전의 4만3천명보다 24.2%나 증가했고, 대만 관광객도 58.2%나 늘었다. 태국 관광객 46.9%, 베트남 관광객 37.7%, 싱가포르 관광객 24.7% 증가 등 동남아 관광객 방문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유커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지역 관광업계가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 국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결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에 적극 팔 걷고 나선 것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등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 증가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펼친다. 우선 일본과 대만, 동남아 관광객을 겨냥해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한 관광콘텐츠 홍보를 강화할 방침. 부산의 명품 산책길인 갈맷길 걷기 등 특수목적관광(SIT) 활성화를 위한 상품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3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증감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7-05-1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777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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