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호주·뉴질랜드, 교류·협력 활발
'해외시장 순방단' 멜버른·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 방문
신재생에너지·영화영상·극지·해양과학 공동연구·개발 '맞손'
- 내용
호주 빅토리아주의 주도(主都) 멜버른은 신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클린에너지산업이 발달해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영화영상과 해양레저산업이 활성화돼 있으며 크라이스트처치는 남극의 관문도시이다. 호주 빅토리아주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부산의 자매도시이고, 크라이스트처치는 극지 분야 중심도시이다.
부산이 대양주의 자매도시인 빅토리아주와 오클랜드시를 비롯해 크라이스트처치시와의 교류·협력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자매도시의 강점산업인 신재생에너지와 영화영상, 해양과학, 해양레저산업 등을 부산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이다.
부산시장과 시의회, 지역 경제·산업·과학 분야 전문가로 이뤄진 '부산시 대양주 해외시장 순방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찾아 신재생에너지·영화영상·해양과학·극지 등의 분야에서 도시 간 교류와 협력 확대에 나섰다.
부산 순방단은 크라이스트처치시청을 방문해 부산시·(사)극지해양미래포럼·크라이스트처치시·뉴질랜드 남극협회와 '극지분야 교류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크라이스트처치는 남극 로스해와 인접해 있다. 남극기지로 갈 때 물자를 보급하는 기착지 역할을 한다. 극지 분야 중심도시답게 국제남극센터·남극체험관·남극박물관 등이 자리한다. 한국의 남극기지 중 하나인 장보고기지도 크라이스트처치를 경유해야 한다.
부산시와 크라이스트처치시는 협약을 계기로 달지엘 크라이스트처치시장이 오는 6월 부산을 방문해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의 극지타운 조성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9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부산 이전을 기회로 부산에 제2극지연구소와 극지실증연구단지·극지체험관 및 박물관 등을 갖춘 '부산 극지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해양수산부와 활발하게 협의 중이다.
부산 순방단은 호주 빅토리아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호주 연방산업과학원(CSIRO) 간 신재생에너지와 해양과학 분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부산테크노파크 신재생에너지센터는 호주 연방산업과학원과 2주에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화상회의를 열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기술과제를 발굴하는 등 기술협력을 확대한다. 또 호주 연방산업과학원 뉴캐슬에너지센터와는 태양광·태양열·가스발전기·에너지 저장 장치·리튬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순방단은 멜버른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도 찾아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과의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오클랜드를 찾은 부산 순방단은 영화영상(VR·AR·애니메이션 등), 해양레저, 환경, 농·수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과 오클랜드를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중국 광저우 등 4개 도시 시장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부산이 대양주 자매도시인 호주 빅토리아주와 뉴질랜드 오클랜드시를 비롯해 극지 분야 중심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시와의 교류·협력을 넓혀가고 있다(사진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항구 풍경). 사진·허정영
- 관련 콘텐츠
- 부산, 뉴질랜드 기업 모시기 잰걸음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7-04-1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775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